2013-02-07

2013년 한국인의 설 풍경

올해 설 연휴는 토, 일요일과 겹쳐 아쉬운 분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번 설을 어떻게 보낼까요?
한국갤럽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5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고향방문 계획, 차례 방식, 가족/친지들과 하는 설 놀이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013년 한국인의 설 풍경
→ 2013년 한국인의 설 풍경 조사 결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3년 1월 28일~2월 1일(5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11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
- 의뢰기관: 한국갤럽 자체조사

주요 결과

● 설 연휴 고향방문 계획: 36% - 2009년 대비 10%포인트 줄어

우리 국민의 36%가 이번 설에 고향방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인 2009년에 비해 10%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5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11명에게 설 연휴를 맞아 1박 이상으로 고향을 방문하거나 관광여행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물은 결과 ‘고향방문 계획만 있다’는 응답이 35%, ‘고향방문과 관광여행 모두 계획하고 있다’ 1%로 고향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모두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여행 계획만 있다’는 1%, ‘둘 다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63%로 조사됐다.

2009년에 46%가 고향방문 계획이 있다고 했던 것에 비해 올해 고향방문은 10%포인트가 감소했으며, 이는 연휴가 짧아 고향방문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고향방문 계획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자녀세대에서 주로 고향방문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우리의 음력 설은 과거 오랜 기간 동안 ‘구정’으로 불리다가 1985년 ‘민속의 날’로 지정돼 하루 공휴일이 됐고 1989년 비로소 ‘설날’로 개칭돼 전후 하루씩 총 3일 공휴일이 됐다.
이번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92%는 ‘음력 설’을, 5%는 ‘양력 설’을, 2%는 ‘둘 다 지낸다’고 답했다. 한편, ‘둘 다 지내지 않는다’는 응답도 2% 있었다.

● 고향방문 목적지(市/道): ‘부산/울산/경남’ 19%, ‘광주/전라’ 17%, ‘대구/경북’ 16%
- 서울 거주자 중 충청권 이남으로 고향 방문하는 비율 64%


올해 1박 이상의 고향 방문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539명)에게 방문하는 시/도를 물은 결과 ‘부산/울산/경남’이 19%로 가장 많고, 그 다음 ‘광주/전라’ 17%, ‘대구/경북’ 16%, ‘인천/경기’ 16%, ‘대전/충청’ 14%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별로 보면 서울 거주자(103명)는 대전/충청으로 22%, 부산/울산/경남으로 21% 이동하는 등 전체의 64%가 충청권 이남으로 이동하는 반면 광주/전라(62명), 대구/경북(57명), 부산/울산/경남 거주자(82명)의 경우 각각 같은 권역 내에서 이동하는 비율이 많고(81%, 69%, 66%), 수도권 이동 비율은 10% 미만으로 적었다.



● 유교식으로 절하며 차례를 지내는 가구: 70%
- 종교별 큰 차이(불교인 92%, 종교없음 81%, 천주교인 71%, 기독교인 25%)


신정이나 구정에 어떤 방식으로 차례를 지내는지 물은 결과 ‘유교식으로 절을 한다’가 70%, ‘기독교식으로 기도나 묵상을 한다’가 14%로 나타났으며,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응답은 15%였다.
4년 전인 2009년에 비해 유교식 차례를 지내는 가구는 5%포인트 감소한 반면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는 가구가 6%포인트 늘었다.

종교별로 보면 불교인(351명)의 대부분(92%)과 종교가 없는 사람(674명)의 81%, 천주교인(119명)의 71%가 유교식 절을 하는 방식으로 차례를 지내는 반면
기독교인(358명)은 25%만이 유교식 절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독교인의 절반 가량인 47%가 기독교식의 기도와 묵상을 한다고 응답했다.



● 설 명절에 가족과 하는 놀이: ‘윷놀이’ 27%, ‘고스톱’ 15%
- 7년 전 대비 ‘고스톱’, ‘윷놀이’ 비율 급감(윷놀이 38%→27%, 고스톱 42%→15%)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지난 설 명절에 윷놀이를 했으며, 7년 전에 비해서는 설 명절에 가족과 놀이를 하지 않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2012년) 설 명절에 가족과 친지들과 어떤 놀이를 했는지 물은 결과, ‘윷놀이’는 27%, ‘고스톱’은 15%가 했다고 응답했으며 ‘가족과 놀이를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57%로 절반 이상이었다.
2006년 조사에 비해 ‘고스톱’을 했다는 비율은 42%에서 15%로, ‘윷놀이’를 했다는 비율은 38%에서 27%로 급격히 줄었으며 이에 반해 ‘가족과 놀이를 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39%에서 57%로 크게 늘었다.



●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거운 일이다’: 51%
- ‘즐겁지 않다’ 37%, 주관적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즐겁지 않다는 응답 늘어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거운 일인지를 물은 결과, ‘즐거운 일이다’는 응답이 51%, ‘즐겁지 않은 일이다’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의 절반은 즐겁다고 답했지만 즐겁지 않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모르겠다/응답거절’은 11%였다.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겁다는 응답은 남성(55%)에서 여성(48%)보다 많았고
20대(72%), 학생(75%)에서 많은 반면, 40대와 50대(47%, 49%), 자영업(47%), 블루칼라(47%), 가정주부(47%)에서는 즐겁지 않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또한 주관적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겁지 않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이들 계층에서 특히 경제적 지출 증가와 가사 노동 부담이 설 명절을 마냥 즐겁게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상세 내용은 첨부 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