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6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 2014년 11월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행위를 측정하는 TV 시청률과는 달리, 시청 시간대/공간/채널/매체를 초월한 한국인의 감성적 TV프로그램 선호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400회를 맞이한 지난 달까지 올해 여덟 번 조사에서 네 번 1위를 차지했는데요, 최근 주요 멤버의 갑작스런 하차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최강 예능 프로그램이 이렇게 주춤한 사이,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들은 차례로 궤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이번 11월 TV프로그램 선호 순위에서는 위기의 <무한도전>이 1위를 수성했는지, 아니면 새로운 프로그램이 그 아성을 무너뜨렸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 2014년 11월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11월 18~20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6,432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결과

●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무한도전>(MBC) 7.6%
- 위기 속 가까스로 1위 수성, 선호도 수치는 작년 1월 이후 최저


한국갤럽이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선호도 7.6%로 지난 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400회를 넘어 이제 방송 10년을 향해 가고 있는 <무한도전>은 최근 주요 멤버 노홍철의 갑작스런 하차로 당분간 5인 체제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2030 세대의 지지에 힘입어 이번 달 1위는 수성했으나, 선호도(7.6%)는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미생>(tvN) 5.6%
- 동명 웹툰 원작 드라마로 화제 만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최고 순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tvN의 <미생>(5.6%)으로, 2040 세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방송 시작 한 달 만에 바로 상위권 진입, 작년 1월 이후 조사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미생>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이 맞물려 주조연 대부분이 주목 받고 있을 뿐 아니라, PPL마저 자연스럽게 보일 정도로 디테일한 연출 또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이제 중반을 지나고 있는 <미생>이 다음 달 조사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으로서는 처음 <무한도전>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로, 작년 11월 조사에서는 <응답하라 1994>가 방송 한 달 만에 바로 3위에 올랐는데 그 역시 tvN 드라마였다.




● 10위권 예능 주춤, 중장년층 선호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 각축

3위는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4.6%)로 <미생>의 인기 돌풍에 이번 달 한 단계 물러섰고, 그 다음으로는 <고양이는 있다>(KBS1), <비정상회담>(JTBC), <1박2일>(KBS2)이 나란히 공동 4위(3.6%)를 차지했다.

7위 <가족끼리 왜 이래>(KBS2, 3.4%)는 중장년층이 즐겨보는 주말 드라마로 10월 대비 7계단 뛰어올라 역시 중장년층 선호 일일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장수 예능 <개그콘서트>(KBS2, 8위, 3.3%)와 <런닝맨>(SBS, 9위, 3.1%)의 순위는 소폭 하락했고, <진짜 사나이>(MBC, 10위, 2.3%)는 다시 10위권에 복귀했다.




● 11월 신규 드라마 약진 <미생> <오만과 편견> <전설의 마녀> <나쁜 녀석들>
- 20위권 내 비지상파 프로그램 5편 최다


11월에는 <미생> 외에도 <오만과 편견>(MBC, 11위, 2.0%), <전설의 마녀>(MBC, 18위, 1.3%), <나쁜 녀석들>(OCN, 20위, 1.2%) 등 신규 드라마 네 편과 tvN의 새로운 예능 <삼시세끼>(14위, 1.6%)가 20위권에 동시 진입했다.

그 외 <아침마당>(12위, 1.9%), <인간극장>(13위, 1.8%), <가요무대>(16위, 1.4%) 등 KBS1의 장년층 선호 프로그램 3편이 함께 순위 상승했고, <그것이 알고 싶다>(SBS, 16위, 1.4%, 취재 탐사)는 3개월 연속 20위권에 들어 인기 예능, 드라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이번에는 20위권 내 비지상파 프로그램이 5편으로 작년 1월 이후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아빠! 어디가?>(MBC)와 <썰전>(JTBC)은 그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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