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9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 2015년 1월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행위를 측정하는 TV 시청률과는 달리, 시청 시간대/공간/채널/매체를 초월한 한국인의 감성적 TV프로그램 선호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 10번의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프로그램은 <무한도전>(1, 7, 8, 10, 11, 12월), <별에서 온 그대>(2월 1위), <기황후>(3, 4월 1위), <왔다! 장보리>(9월 1위) 네 편이었습니다. 2015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들이 많은데요. 기존 인기 프로그램들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지, 신규 프로그램들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 2015년 1월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1월 20~22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총 통화 5,85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주요 내용
- 2015년 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무한도전>(MBC) 16.0%
-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가족끼리 왜 이래>(KBS2) 7.2% - 막장 논란, 악녀 없이도 호응 이끌어
- <슈퍼맨이 돌아왔다>, <비정상회담> - 장수 예능 프로그램들과 각축하는 신흥 강자 자리 굳혀
- 20위권에 예능, 드라마 다수 새롭게 진입

조사 결과

● 2015년 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무한도전>(MBC) 16.0%
- '토토가' 특집으로 3040 세대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선호도 최고치 기록


한국갤럽이 2015년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2013년 1월 이후 선호도 최고치(16.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작년 11월 노홍철의 갑작스런 하차로 선호도 최저치(7.6%)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대 위기란 우려 속에서도 '극한알바'와 '유혹의 거인'으로 12월 조사에서 두 자릿수 선호도를 회복했고, 90년대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특집은 평소 <무한도전>을 즐겨보던 20대뿐 아니라 3040 세대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덕분에 대중의 추억 속에서 현재로 소환된 과거 스타들은 연초 방송 연예가에 자주 등장하며 '토토가'의 진한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 <가족끼리 왜 이래>(KBS2) 7.2%
- 막장 논란, 악녀 없이도 호응 이끈 드라마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2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7.2%)다. 기획 의도가 '자식 바보 차순봉 씨가 자식들을 상대로 불효소송을 내면서 벌어지는 가족 성장 드라마'인만큼, 막장 논란이나 악녀 없이도 호응을 이끌어내며 작년 8월 첫 방송 이후 지난 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2014년 10월 14위, 11월 7위, 12월 3위).

젊은 배우들과 중견 배우들이 잘 어우러져 조화로운 연기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암 투병 중인 아버지 '차순봉' 역의 유동근은 종영을 앞두고 매회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시대 아버지들(중장년 남성)의 <가족끼리 왜 이래> 선호도는 지난 달보다 상승한 반면, 어머니들(40대와 60세 이상)의 관심은 다른 프로그램들로 분산돼 전체 순위 한 계단 상승에 그쳤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비정상회담> - 신흥 예능 강자 자리 굳혀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7.1%)는 간발의 차로 3위에 머물렀지만 4개월째 <무한도전> 다음으로 손꼽히는 예능 강자 자리를 지켰고, 장수 예능 <런닝맨>(4위, SBS, 4.4%)은 3개월 만에 5위권으로 복귀했으며 <비정상회담>(JTBC, 3.5%)은 일부 출연진의 구설에도 20대 여성들의 끊이지 않는 관심에 힘입어 지난 달보다 오히려 순위 상승했다(7위→5위).

6위는 < 1박2일>(KBS2, 3.4%), 7위는 현실적인 주제와 선 굵은 연기가 인상적인 SBS 월화극 <펀치>(3.2%), 8위는 꾸준한 상승세 MBC 주말극 <전설의 마녀>(2.5%), 9위는 <개그콘서트>(KBS2, 2.4%), 그리고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처음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SBS, 2.2%)가 10위권에 들어 시즌4의 높은 화제성이 반영됐다.




● 20위권에 다수 예능, 드라마 새롭게 진입

11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1.9%)는 작년 9월에 이어 또다시 최고 순위를 기록, 취재 탐사 프로그램으로서는 유일하게 예능, 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1.7%)와 JTBC의 <썰전>(1.7%)이 나란히 12위에 올랐고, 14위는 연말 시즌1 종료 후에도 뚜렷한 잔상으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tvN의 <삼시세끼>(1.4%)였다.

<폭풍의 여자>(16위, MBC, 1.2%), <압구정 백야>(16위, MBC, 1.2%), <당신만이 내사랑>(19위, KBS1, 1.1%) 등 일일 드라마 세 편과 KBS2 월화 드라마 <힐러>(16위, 1.2%)가 16~19위를 차지한 가운데, KBS2의 두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15위, 1.3%)과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19위, 1.1%)가 처음으로 20위권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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