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5월 1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스승의 날'의 유래는 1958년 충남 강경여자중고등학교의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병환 중이거나 퇴직한 선생님을 찾아뵙던 것이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촌지(寸志) 등이 사회 문제가 되어 1973년 폐지됐다가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을 위한 국가기념일로 지정, 부활돼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합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월 28~30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스승의 날을 맞아 생각나는 선생님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 때 선생님이 가장 많이 생각나는지, 지난 1년간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는지, 요즘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에게 존경받고 있다고 보는지 알아봤습니다.
스승의 날에 대한 여론조사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4월 28~30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712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아래 순서대로 질문)
- 스승의 날에 어느 시절 선생님이 가장 많이 생각나는가?
- 지난 1년간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는가?
- 요즘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존경 받고 있다고 보는가?
조사 결과
● 스승의 날이 되면 생각나는 선생님 '있다' 76% > '없다' 24%
- '초등학교' 35%, '고등학교' 20%, '중학교' 15%, '대학' 선생님 5%
한국갤럽이 2015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스승의 날이 되면 어느 시절 선생님이 가장 많이 생각나는지 물은 결과 '초등학교(국민학교) 선생님' 35%, '고등학교 선생님' 20%, '중학교 선생님' 15%, '대학 선생님' 5%, '기타' 1% 등 전체 응답자의 76%가 '스승의 날에 생각나는 선생님이 있다', 24%는 '없다'고 답했다.
◎ 스승의 날이 되면 생각나는 선생님은 세대별로 달랐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40대 이상에서 첫손 꼽혔고 '고등학교'나 '중학교' 선생님은 저연령일수록 많이 응답됐다. 특히 가장 최근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20대는 33%가 '고등학교 선생님'을 답했다.
◎ 한편 '대학 선생님'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는 응답은 20/30대(약 10%)와 40대 이상(약 2%)이 대비됐고, '스승의 날에 생각나는 선생님이 없다'는 응답은 50대 이하(20% 내외)와 60세 이상(36%)에서 뚜렷한 경계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세대별 상급학교 진학률 격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의무교육은 1950년대 후반, 중학교 의무교육은 1985년 도서·벽지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됐고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등록자 기준)은 1990년 27%, 2000년 62%, 2010년 75%, 2014년 71%다. (→ 출처: 교육부 2014년 교육기본통계)

● 지난 1년간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 한 적 있다' 22%
지난 1년간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전화, 선물, 방문 등으로 감사 인사 여부를 물은 결과 22%가 '한 적이 있다', 78%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을 세대별로 보면 현재 학생이거나 최근 졸업자가 상당수인 20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0대(24%), 40대와 50대는 20% 내외, 60세 이상은 12%였다.
고령층일수록 그 비율이 낮은 이유로는 졸업한 지 오래되어 선생님과 연락이 끊어졌거나 이미 작고(作故)하셔서 뵐 수 없는 경우, 특히 60세 이상 다수는 선행 질문에서 생각나는 선생님이 없다고 답한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 요즘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 83%
요즘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83%가 '그렇지 않다', 9%만이 '존경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 연령, 지역, 직업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요즘 선생님들이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70%를 넘어 우리 교육 현장을 우려의 눈길로 보는 사람이 많았다.
◎ '요즘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존경받지 못한다'는 인식은 경쟁/입시 위주 교육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사교육 비중이 커지면서 공교육은 더 후퇴하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5월 전국 성인 1,210명 조사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사교육'(36%), '경쟁/입시 위주'(16%), '입시 제도/정책 일관성 부족'(11%), '학교 폭력/왕따'(8%), '공교육 부실/교내 질서 부재'(8%) 등이 지적된 바 있다(2개까지 자유응답). (→ 조사 결과)
실추된 교권(敎權)을 다시 확립하는 데는 일선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국가 차원에서의 장기적 교육 방향과 정책 수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 응답자 특성표 -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 병기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의 권고로 매주 조사 진행 내역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교차집계표에 조사완료 사례수와 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했습니다. ◎ 한국갤럽은 조사 내역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차원에서 계속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하고 있는데요,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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