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9

가구 내 에어컨 보유율 1993-2016, 요즘 에어컨 사용, 냉방 원인 건강상 문제 경험에 대한 조사


낮 최고기온이 각각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되며 전력 수요는 연일 최고치를 돌파하고 있는데요.
국민안전처는 7월 2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들어 발생한 온열 질환자가 작년 동기 대비 2배에 이르는 점 등을 들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갤럽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우리나라 가구 내 에어컨 보유율과 최근 한 달간 사용 여부, 에어컨 냉방 시 실내 설정 온도, 그리고 에어컨 냉방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 경험 여부를 알아봤습니다.

에어컨 사용에 대한 조사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6년 7월 26~28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0%(총 통화 4,99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가구 내 에어컨 보유 여부: 1993, 1996, 1998, 2001, 2012, 2016년 추이
- (에어컨 보유자) 최근 한 달간 가구 내 에어컨 사용 여부
- (에어컨 보유자) 가구 내 에어컨 사용 시 실내 설정 온도
- 에어컨 냉방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 경험 여부

조사 결과

● 가구 내 에어컨 보유율: 1996년 14% → 2001년 36% → 2016년 80%

한국갤럽이 2016년 7월 넷째 주(26~28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가구 내 에어컨 보유 여부를 물은 결과 80%가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가구 내 에어컨 보유율은 1993년 6%, 1996년 14%, 1998년 24%, 2001년 36% 등 1990년대 급격히 증가했고, 2012년 74%에서 이후 4년간 6%포인트 더 늘었다.

◎ 가구 내 에어컨 보유율을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약 85%, 50대는 79%, 60대 이상은 69%로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대구·경북이 92%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는 69%로 가장 낮았으며 그 외 지역은 모두 80% 내외로 비슷했다.






● 에어컨 보유자, '최근 한 달간 가구 내 에어컨 사용한 적 있다' 81%
- 최근 한 달간 에어컨 사용률: 20~50대 85% 내외 vs. 60대 이상 64%


올해 5월 20일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5월 전국 평균 기온은 197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 전국 평균 기온은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올해 7월 전국 평균 기온이나 폭염일수로만 보면 역대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 습도가 최근 6년 중에 가장 높아 체감 더위가 훨씬 심하다고 한다. 예년에 비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어 지속되고 있는 점 또는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한 원인으로 보인다.

◎ 가구 내 에어컨 보유자 805명에게 최근 한 달간 집에 있는 에어컨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81%가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한 달간 에어컨 사용률은 20~50대에서 85% 내외인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64%로 낮은 편이었다.

◎ 이른 더위에도 불구하고 고령층의 에어컨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로는 냉기가 퇴행성 관절염이나 호흡기 질환에 좋지 않은 점, 전기비 걱정 등을 들 수 있다. 20년 전인 1996년 가구 내 보유율이 14%에 불과했던 에어컨은 당시 일종의 사치품으로 인식됐고, 요즘 신형 에어컨에 비하면 에너지 소비 효율도 매우 낮았다.




● 가구 내 에어컨 사용 시 실내 설정 온도: 평균 24.4도
- 정부 권장 온도 '26~28도' 설정은 30%, '25도' 20% vs. '22도 이하' 18%


가구 내 에어컨 보유자 805명에게 집에 있는 에어컨 사용 시 실내 설정 온도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18도' 4%, '19도' 1%, '20도' 1%, '21도' 3%, '22도' 6%, '23도' 8%, '24도' 13%, '25도' 20%, '26도' 15%, '27도' 12%, '28도' 3% 등으로 나타났고 10%는 응답을 유보했다.

◎ 정부가 권장하는 여름철 실내 온도인 '26~28도'로 설정하는 경우는 30%, 가장 많이 응답된 온도는 '25도'(20%)다. 전체 평균은 24.4도로 집계돼, 에어컨 사용자의 실제 설정 온도는 정부 권장 기준보다 약간 낮다고 볼 수 있다.

◎ 가구 내 에어컨 설정 온도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32%가 '22도 이하'로 답해 저온 설정 경향이 두드러졌고 다른 연령대는 대체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 에어컨 냉방 때문에 '건강상 문제 경험한 적 있다' 14%
- 냉방 건강 문제 경험률: 30~40대 남성 약 12% vs. 30~40대 여성 20%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집이나 직장 등에서 에어컨 냉방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 경험 여부를 물은 결과 14%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냉방 문제 경험률을 성/연령별로 보면 20대는 남녀(15%, 16%)가 비슷하지만, 30대 이상에서는 동일 연령대 남성보다 여성에서 5~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3040 남성 약 12%; 3040 여성 20%).

◎ 한편, 가구 내 에어컨 냉방 시 실내 온도를 22도 이하로 설정하는 사람의 22%가 에어컨 냉방으로 건강상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해 23~25도 설정자(13%)나 26도 이상 설정자(14%)와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 응답자 특성표 -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 병기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2014년 지방선거 기간부터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의 권고로 매주 조사 진행 내역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교차집계표에 조사완료 사례수(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와 목표할당 사례수(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가중 처리한 인원)를 병기합니다.




●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방법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조사원이 직접 묻고 응답 받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전국 유권자 대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무작위 발생(RDD: Random Digit Dialing)한 휴대전화 번호를 기본 표본추출틀로 합니다. 단, 휴대전화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여성, 고연령대 일부는 무작위 발생한 집전화 번호 조사로 보완하며, 그 반영 비율은 평균 15% 내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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