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은 1947년 조지 갤럽 박사가 설립한 갤럽 인터내셔널(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 외 전 대륙에서 시장조사와 여론조사를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WIN(Worldwide Independent Network of Market Research)의 회원사이기도 합니다. ● WWS(WIN World Survey)는 회원사들이 공동 실시하는 조사로, 한국갤럽도 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성평등 주제에 이어 오늘과 내일은 세계 40개국 국민의 건강 상태 인식과 11가지 관련 행동에 관해 알려 드리며 올해 상반기 중 세대와 나이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차례로 전할 예정입니다. |
건강 상태에 대한 인식과 관련 행동 (1) - WIN 다국가 비교 조사
→ 조사 결과 집계표 다운로드(PDF)
세계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0월~2019년 1월
- 조사대상: 세계 40개국 성인 총 30,890명
- 조사방법: 10개국 면접조사, 3개국 전화조사, 27개국 온라인조사
한국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11월 7~30일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6%(총 접촉 5,661명 중 1,5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전반적인 건강 상태 인식
- 건강 관련 측면별 상태 인식: 체력, 체중, 기분
조사 결과
● 40개국 성인이 스스로 평가한 건강 상태: '건강하다' 76% vs '건강하지 않다' 23%
- '매우 건강하다' 응답 고연령일수록 감소: 18~24세 26% vs 65세 이상 10%
글로벌 조사 네트워크 WIN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세계 40개국 성인 30,890명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매우 건강하다', '건강한 편', '건강하지 않은 편', '전혀 건강하지 않다'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물었다(4점 척도). 그 결과 16%가 '매우 건강하다', 60%는 '건강한 편'이라고 답했다. 즉 40개국 성인 네 명 중 세 명(76%)이 자신이 전반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19%는 '건강하지 않은 편', 4%는 '전혀 건강하지 않다'고 답했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 전반적 건강 상태 인식은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매우 건강하다'는 응답을 기준으로 보면 18~24세 26%, 35~44세 15%, 55~64세·65세 이상에서 10%로 고연령일수록 감소했다. 40개국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에서는 연령별 차이가 더 커서 양극화 양상을 띤다. 한국의 19~24세는 절반에 가까운 48%가 '매우 건강하다'고 답했고 25~34세에서도 33%로 40개국 전체 동일 연령대보다 그 비율이 높지만, 65세 이상에서는 3%에 그쳤다.
◎ 국가별 건강 상태 인식 순(純)지수(Net Score: '건강하다'-'건강하지 않다' 응답 차이, 수치가 클수록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이 더 많음) 기준으로 보면 가나(95), 인도네시아(88), 베트남(78), 한국·프랑스(73), 아르헨티나(72), 말레이시아(71)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미국(51), 중국(47), 일본(46)은 40개국 평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폴란드(-1)와 라트비아(-16)가 40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한국은 2018년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면접조사했다. '전반적으로 매우 건강하다'가 18%, '건강한 편' 69%, '건강하지 않은 편' 13%, '전혀 건강하지 않다' 1%다. 1994년, 2002년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매우 건강하거나 건강한 편' 응답은 각각 75%, 82%였다. '매우 건강하다'는 응답만 보면 1994년(36%)과 2002년(43%) 40% 안팎에서 2018년 18%로 크게 감소한 점에 주목할 만하다.
◎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전체 한국인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970년 3.1%, 1980년 3.8%, 1990년 5.1%, 2000년 7.2%, 2010년 10.8%, 2019년 14.9%다. 이로 미루어 볼 때 2000년 이후 급격한 고령화가 건강 상태 인식 저하의 한 원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와 비교하면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매우 건강하다'는 응답이 현저히 줄었다. 2002년 조사에서는 당시 20대의 54%, 30·40대는 약 45%, 50대 이상에서도 30%가 '매우 건강하다'고 답했다.
◎ 참고로,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매년 조사하는 주관적 건강 상태는 5점 척도(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에서 '매우 좋음'과 '좋음' 응답 비율의 합계로 정의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 건강 관련 측면별 상태 인식 (1): '체력, 좋다' 68% vs '좋지 않다' 30%
다음으로 건강 관련 세 측면, 즉 체력, 체중, 기분 상태 각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는지 물었다(4점 척도). 먼저 체력 상태에 대해서는 40개국 성인 중 15%가 '매우 좋다', 53%가 '좋은 편' 등 6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좋지 않은 편'은 25%, '전혀 좋지 않다'는 6%며 2%는 의견을 유보했다.
◎ 체력 상태 인식 순(純)지수(Net Score: '좋다'-'좋지 않다' 응답 차이, 수치가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음)는 가나·인도네시아(91)를 필두로 베트남(81), 필리핀(79), 태국(74), 크로아티아(71), 인도(70), 한국(66) 순으로 높았고, 라트비아(4), 독일(2), 칠레·멕시코(-7)에서 가장 낮았다.



● 건강 관련 측면별 상태 인식 (2): '체중, 좋다' 66% vs '좋지 않다' 32%
- 베트남, 한국, 중국 등 비만율 낮은 국가들 체중 상태 인식 좋은 편이지만 일본은 예외
40개국 성인의 체중 상태 인식은 '매우 좋다' 17%, '좋은 편' 49%, '좋지 않은 편' 25%, '전혀 좋지 않다' 7%며 1%가 의견을 유보했다.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는 WHO(세계보건기구) 2016년 비만율(체질량지수 BMI≥30kg/m2) 자료에 따르면 가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한국, 중국 등 비만율이 낮은 곳의 체중 상태 순(純)지수(Net Score: '좋다'-'좋지 않다' 응답 차이, 수치가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음)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일본만은 예외다.
◎ 40개국 중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에서의 체중 상태 인식 순지수와 비만율에는 뚜렷한 상관성이 드러나지 않는다. 칠레, 멕시코는 순지수가 -29로 매우 낮지만 그보다 비만율이 더 높거나 비슷한 미국, 터키,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에서는 순지수가 40개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국가별 사회·문화적 관습이나 분위기, 비만에 대한 관점에 따른 차이로 추정된다.



● 건강 관련 측면별 상태 인식 (3): '기분, 좋다' 79% vs '좋지 않다' 19%
- 기분 상태 인식 순지수, 40개국 평균과 달리 한국은 젊은 층과 고령층 사이 급격한 변화
40개국 성인의 기분 상태 인식은 '매우 좋다' 23%, '좋은 편' 56%, '좋지 않은 편' 15%, '전혀 좋지 않다' 4%며 2%가 의견을 유보했다. 기분 상태 순(純)지수(Net Score: '좋다'-'좋지 않다' 응답 차이, 수치가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음)는 18세에서 64세까지 60 내외로 비슷하고 65세 이상에서는 67로 약간 높았다. 체력, 체중 등 신체 건강 측면에서는 고연령일수록 순지수가 낮았지만, 정신 건강 측면에서는 오히려 최고령층에서 수치상 나은 기록이다.
◎ 그러나 한국에서는 달랐다. 한국의 19~24세 기분 상태 인식 순지수는 89, 25~44세 78, 45~54세 66, 55~64세 54, 65세 이상에서는 37로 젊은 층에서는 40개국 전체 동일 연령대보다 매우 높고 고령층으로 갈수록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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