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현 박무익 회장이 1974년 6월 17일 설립한 한국 최초의 조사 전문 회사입니다.
2015년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04년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를 조사해 발표한 바 있는데요. 당시와 동일한 문항으로 작년 10월에 추적 조사한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과연 어떤 것들이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지, 최근 10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 조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자연과 지역, 취미와 문화, 브랜드, 인물 등 생활 속 여러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까지 <음식>, <자연>, <취미·문화> 관련 내용을 알려드린 데 이어 오늘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브랜드> 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브랜드 2004-2014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10월 2~29일(4주간)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추출
→ (참고) 한국갤럽 옴니버스 조사 표본설계 보고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한국인이 좋아하는 드링크제/맥주/라면/커피전문점 브랜드
- 좋아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 좋아하는 의류/청바지/명품 브랜드
조사 결과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하루 수백수천 개의 브랜드를 접하며 생활합니다. 얼핏 비슷해 보이는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사람마다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기도 하죠. 이처럼 좋아하는 브랜드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며, 여러 브랜드의 흥망성쇠는 그 시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도 조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04년 한국인이 좋아하는 드링크제, 맥주, 라면, 포털사이트, 의류, 청바지 브랜드를 알아봤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커피전문점과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물었습니다.
취미·문화편과 마찬가지로 각 제품별 선호 브랜드 역시 성별, 연령별 차이가 뚜렷한데요. 다양한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고 취향을 존중하는 데 이 조사 결과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드링크제는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박카스'(47%)
- 좋아하는 드링크제 브랜드 2위 '비타500' 선호도 2004년 8% → 2014년 25%로 상승
한국갤럽이 2014년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드링크제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1위는 '박카스'(47%), 2위는 '비타500'(25%)으로 이 두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72%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원비디'(2%), '영비천'(2%), '미에로 화이바'(1.5%), '핫식스'(1.1%), '컨디션'(0.9%), '비타천'(0.9%)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1963년 출시 이후 수십 년간 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불리며 국내 제약업계 단일 품목 매출 규모에서도 독보적 1위를 기록해왔다. 2001년 출시된 '비타500'은 기존 드링크제와 차별적으로 '무카페인/편의점 유통'을 내세워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이례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해 한때 '제2의 박카스 신화'로 회자된 바 있다.
'박카스'는 장수 브랜드인 만큼 고연령일수록 더 좋아한 반면(10대 21%; 60세+ 62%) '비타500'은 저연령일수록 인기였다(10대 46%; 60세+ 13%).
'비타500' 선호도는 2004년 8%에서 2014년 25%로 크게 상승했으나 1위 브랜드 '박카스' 선호도 역시 상승해(38%→47%) 여전히 두 브랜드의 격차가 컸고, 특히 30대 이상은 모두 '비타500'보다 '박카스'를 더 좋아해 앞으로도 당분간 '박카스'의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는 '카스'(46%), '하이트'(29%), '오비(OB)'(10%) 순
- 2004년 '하이트'(46%)-'오비'(24%)-'카스'(15%)에서 10년 만에 1~3위 브랜드 자리바꿈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중 평소 술을 마시는 음주자 1,164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음주자의 절반(46%) 가량이 '카스'를 꼽았고 그 다음은 '하이트'(29%), '오비(OB)'(10%) 순으로 나타나 상위 3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85%를 차지했다.
'카스'(1994년)와 '하이트'(1993년)는 비슷한 시기인 20여 년 전 출시됐고 '오비맥주'는 1933년 설립된 쇼와기린맥주가 1948년 동양맥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부터 사용된 브랜드다. 최근 우리나라의 맥주 맛이 못하다는 논란 속에 수입 맥주 판매가 급증하고 수제 맥주 전문점도 확산되는 추세지만, 그래도 한국인은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 하면 지난 수십 년간 갈증을 풀어 준 친근한 브랜드를 먼저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카프리'(2%), '맥스'(1.4%), '드라이d'(1.4%), '클라우드'(1.3%), '아사히'(1.0%), '호가든'(1.0%), '버드와이저'(0.8%), '하이네켄'(0.7%) 등이 응답됐다.
20대부터 50대까지는 '카스'를 가장 좋아했고 60세 이상에서만 '카스'(30%)보다 '하이트'(43%) 선호도가 더 높았다. 한편 '오비'는 40대 이하(7%)에 비해 50대(14%)와 60세 이상(19%)에서 더 인기였다.
'카스' 선호도는 2004년 15%에서 2014년 46%로 크게 상승한 반면 '하이트'(46%→29%)와 '오비'(24%→10%)는 하락함에 따라 10년 만에 3개 브랜드 선호 순위도 뒤바뀌었다. '카프리'와 '버드와이저' 선호도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지만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조사 시점(2014년 10월) 기준 출시 6개월밖에 되지 않은 '클라우드'가 비교적 최근 출시된 '맥스'(2006년), '드라이d'(2010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 - 부동의 1위 '신라면'(43%)
-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신라면'-'삼양라면'-'안성탕면' 1~3위, '진라면' 공동 3위로 약진
라면은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가 쉬우며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응용하기도 좋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라면 특유의 맛과 향은 그 어떤 음식보다 유혹적이다. 한국인 네 명 중 세 명은 라면을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인식하지만 그래도 라면은 우리가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신라면'(43%), '삼양라면'(13%), '안성탕면'(9%)과 '진라면'(9%), '너구리'(7%) 등 5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81%를 차지했다.
그 밖에 '참깨라면'(1.3%), '오징어짬뽕'(1.3%), '맛있는 라면'(0.9%), '짜파게티'(0.7%), '무파마'(0.6%) 등이 응답됐다. 한편 특정 라면 브랜드가 아닌 제조사 '농심'(6%)으로만 답한 사람도 적지 않아 라면 시장 강자로서의 독보적 위상을 가늠할 수 있었다.
매년 새로운 맛을 강조한 라면이 출시되고 있고, '꼬꼬면'을 필두로 한때 하얀 국물 라면 돌풍이 일기도 했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이 최고로 꼽는 라면은 대부분 20년 넘은 장수 브랜드였다. 10위권 내 라면 중 가장 오래된 브랜드는 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으로 출시된 '삼양라면', 가장 젊은 브랜드는 2007년 선보인 '맛있는 라면'이다. 10개 중 8개 브랜드가 1994년 이전 출시됐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얼큰하고 매운 맛의 대명사로 남녀노소 모두가 모두 사랑하는 라면으로 꼽혔다. 라면의 원조 '삼양라면'과 최초의 '탕' 라면 '안성탕면'은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좋아했으며, 두 가지 맛 '진라면'과 오동통한 면발 '너구리'는 상대적으로 저연령일수록 더 인기 있었다.
지난 2004년과 비교하면 '신라면'은 부동의 1위, '삼양라면'과 '안성탕면' 역시 2, 3위 자리를 지켰으나 각각의 선호도는 소폭 하락했다. '안성탕면'과 공동 3위에 오른 '진라면'은 2004년 선호도 3%에서 2014년 9%로 올라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약진을 보였다.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스타벅스'(25%)
- 그 다음은 '카페베네'(11%), '엔제리너스'(10%), '커피빈'(7%), '이디야'(7%) 순
인스턴트 커피가 주를 이루던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2000년대 중반 큰 변화를 맞이했다. 볶은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의 일명 '원두 커피'가 비교적 고가임에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이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속속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스턴트 커피 강국이지만, 최근 급성장한 커피전문점은 커피뿐 아니라 사교와 휴식, 때론 사무와 학습 공간으로도 한국인의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들었다.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스타벅스'(25%), '카페베네'(11%), '엔제리너스'(10%), '커피빈'(7%), '이디야'(7%) 등 5개 브랜드가 전체 응답의 60%를 차지했고, 그 밖에 '투썸 플레이스'(4%), '할리스'(3%), '탐앤탐스'(2%), '다빈치'(0.9%), '파스쿠찌'(0.4%) 등이 응답됐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벅스'는 영화 등 여러 콘텐츠에서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표현될 만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다. 1999년 1호점을 내며 한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전 연령대에서 모두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 1위로 꼽혔다.
'카페베네'는 2008년 사업 시작 이래 급성장해 단기간 내 한국인에 친숙한 브랜드가 됐으며 지금은 해외에서도 많은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00년 '자바커피'로 시작해 2006년 명칭 변경한 '엔제리너스'는 롯데 계열 브랜드다. '엔제리너스'는 수도권에 비해 우리나라 남쪽에서 비교적 강세였고,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 '스타벅스'의 인기를 앞서 눈길을 끌었다.
선호 커피전문점 브랜드 상위 10개 중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를 제외한 7개는 국산 브랜드다. 한편 우리 국민 네 명 중 한 명(26%)은 좋아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는데,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62%에 달했다.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네이버'(71%)
- 2004년 1위였던 '다음'은 2위로 물러나, 당시 '네이버'와 비슷했던 '야후'는 한국 시장 철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중 평소 인터넷을 이용하는 1,404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71%가 '네이버'를 꼽았고 그 다음은 '다음'(19%), '구글'(3.3%), '네이트'(2.5%), '야후'(1%)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1997년 국내 최초의 무료 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으로 초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각광 받았고 이어 선보인 '다음 카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가 됐다. 이에 힘입어 '다음'은 2004년 좋아하는 포털사이트 1위(선호도 47%)를 차지했었다. '다음'으로 인터넷 생활을 시작했을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지금도 상대적으로 '다음'에 대한 애정이 컸다.
2004년 선호도 21%로 공동 2위였던 '네이버'와 '야후'는 이후 10년간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렸다. 2014년 현재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는 전 세대별 선호도가 모두 60%를 넘어 2위 '다음'에 큰 격차로 앞섰다. 반면 1990년대 인터넷 서비스의 대명사였던 '야후'는 한국 진출 15년 만인 2012년 한국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참고로 2004년 조사 당시 만 1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65%, 2014년은 83%로 집계됐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는 '빈폴'(6%)-'인디안'(5%)-'나이키'(5%)
- 2004년 이후 국내 진출 수입 브랜드 '유니클로', '노스페이스', 2005년 런칭 '올리비아 로렌' 부상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옷의 가짓수가 많다. 2004년 주5일 근무제 도입과 더불어 인터넷 기업이 늘며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자유로움과 개성이 더해졌다. '웰빙'-'몸짱'-'힐링' 등으로 이어진 신체적·정신적 건강 생활 추구 경향은 의류업계에 아웃도어 열풍을 불렀다. 의류 구입처는 과거 가두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TV홈쇼핑, 대형 할인점, 아울렛, 온라인, 해외 직구 등으로 다양해져 의류업계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졌다.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빈폴'(6%), '인디안'(5%), '나이키'(5%), '닥스'(4%), '유니클로'(4%), '크로커다일'(3.2%), '갤럭시'(3.0%), '노스페이스'(2.9%), '올리비아 로렌'(2.7%), '폴로'(2.5%) 등이 전체 10위권에 들었다.
성별, 연령별로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가 제각각이어서 각 브랜드별 선호도는 높지 않았다. 전체 1위 '빈폴'도 6%에 그쳤고, 1%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는 총 18개였다. '빈폴'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닥스'는 40대 이상 각 세대별 남녀 선호 브랜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 '갤럭시', '파크랜드'는 40대 이상 남성에게, 2005년 런칭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 로렌'은 30대 이상 각 세대 여성에게 고루 사랑받았다.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젊은 층에게 인기 있었는데 남성은 '나이키'를, 여성은 '아디다스'를 더 좋아해 성별 차이를 보였다. '패스트 패션'의 대표 브랜드 '유니클로'는 10/20대에게 인기였으며,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는 10대뿐 아니라 등산을 즐기는 60세 이상 남성도 좋아하는 브랜드로 꼽았다.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여성은 외모나 패션에 가장 관심이 많은 세대인 만큼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도 다양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SOUP', '마인', '온앤온', '잇미샤', 30대 여성은 '아이잗바바'와 '시슬리', 40대 여성은 '타임'과 '쉬즈미즈' 등 그 세대에서만 상위에 나타난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빈폴', '인디안', '나이키', '닥스', '크로커다일, '갤럭시', '폴로' 등 7개 브랜드는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10위 안에 들었으며, 2004년 이후 국내 진출한 '유니클로'와 '노스페이스', 2005년 런칭된 '올리비아 로렌'이 2014년 10위권에 새롭게 포함됐다.
한편 2004년 조사에서는 한국인 열 명 중 네 명(43%)이 '특별히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으나, 2014년에는 그 비율이 15%로 크게 줄었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는 '리바이스'(23%)-'게스'(17%)-'뱅뱅'(10%)
- '리바이스' 인기 여전하지만 2004년 대비 2014년 '게스'(4%→17%), '캘빈 클라인'(1%→8%) 약진
청바지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샌프란시스코 지역 탄광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이후 15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옷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탄광 작업복에 지나지 않았고 한때 '젊음과 반항'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청바지 브랜드를 런칭할 정도로 저변이 확장됐다.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리바이스'(23%), '게스'(17%), '뱅뱅'(10%), '캘빈 클라인'(8%), '잠뱅이'(2%), '유니클로'(2%), '빈폴'(1.5%), '지오다노'(1.3%), '닉스'(1.0%), '리(LEE)'(0.8%), '폴로'(0.8%) 등이 전체 10위권에 들었다.
청바지의 원조 '리바이스'는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사랑받았고 광고 등을 통해 섹시함으로 어필하고 있는 '게스'는 저연령일수록 더 인기였으며 특히 10대에서는 '게스'가 첫손에 꼽혔다. 국내 최초(1970년) 청바지 브랜드 '뱅뱅'은 1980년대까지 전성기였던 만큼 40대 이상 중장년층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니클로', '빈폴', '폴로'는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와 청바지 브랜드 10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리바이스'는 2004년에 이어 2014년에도 1위로 꼽혀 원조 청바지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으나, 지난 10년간 '게스'(4%→17%)와 '캘빈 클라인'(1%→8%)의 약진 또한 두드러져 향후 각축이 주목된다. '특별히 좋아하는 청바지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에서 2014년 24%로 크게 줄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55%로 여전히 높았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샤넬'(17%)-'구찌'(16%)-'루이 비통'(13%)
- 여성은 '샤넬'(21%)-'구찌'-'루이 비통', 남성은 '구찌'(15%)-'샤넬'-'루이 비통' 순으로 꼽아
'명품(名品)'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이나 행위를 비롯해 특출한 모든 것에 '명품'이란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값비싼 것, 유명한 것, 희소한 것,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것, 대를 이어 물려줄 만한 것? 명품의 조건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다. 최근에는 혼수 예물로 명품 가방이나 시계를 구입하는 사례도 많다는데, 과연 한국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샤넬'(17%), '구찌'(16%), '루이 비통'(13%), '프라다'(7%), '닥스'(4%), '버버리'(4%), '페라가모'(1.6%), 'MCM'(1.1%), '롤렉스'(1.0%), '피에르 가르뎅'(0.9%), '까르띠에'(0.9%) 등이 전체 10위권에 들었다.
여성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로 '샤넬'(21%), '구찌'(17%), '루이 비통'(15%), '프라다'(7%), '버버리'(4%), 남성은 '구찌'(15%), '샤넬'(12%), '루이 비통'(11%), '프라다'(6%), '닥스'(5%) 등을 꼽아 각 브랜드별 선호도와 순위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선호 명품 브랜드 상위 10개 중 'MCM'은 원래 독일 브랜드였으나 2005년 국내 회사로 인수됐고, 나머지 9개는 모두 외산 브랜드다. 시계 전문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롤렉스'가 포함됐고, 주얼리에서 시계 등 잡화로 품목을 확장한 '까르띠에', 가방을 중심으로 잡화까지 다루는 'MCM' 외 7개 브랜드는 의류 등 광범위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다.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4위)와 명품 브랜드(5위)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닥스'는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친근하고 좋은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 듯하다.
전체 응답자의 20%는 '특별히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가운데, 10대(33%)와 60세 이상(39%)에서는 그 비율이 30%를 넘어 명품에 대한 이들의 관심이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음을 알 수 있었다.
| ● 응답자 특성표 -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 병기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의 권고로 매주 조사 진행 내역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교차집계표에 조사완료 사례수와 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했습니다. ◎ 한국갤럽은 조사 내역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차원에서 계속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하고 있는데요,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인원입니다. |
이 책은 현재 교보문고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 새로운 조사 결과를 가장 먼저 보실 수 있는 방법 → 한국갤럽 뉴스레터 우선 구독 신청
● 더 많은 조사 결과는 → 홈페이지 | 블로그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