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행위를 측정하는 TV 시청률과는 달리, 시청 시간대/공간/채널/매체를 초월한 한국인의 감성적 TV프로그램 선호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오랜만에 드라마가 10위권 내 절반을 차지해 강세를 보인 반면, 쿡방 등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의 열기는 주춤했는데요. 겨울의 문턱에 다다른 요즘,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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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11월 17~19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0%(총 통화 5,08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주요 내용
- 2015년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무한도전>(MBC) 10.2%
-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공동 2위: <복면가왕>(MBC), <내 딸, 금사월>(MBC)
- 신규 <응답하라 1988> 등 10위권 내 드라마 5편
- 드라마 강세 속 <슈퍼맨이 돌아왔다> <냉장고를 부탁해> 3개월 연속 하락
- 20위권에는 <엄마> <애인 있어요> 신규 진입, <그녀는 예뻤다> 종영 후에도 긴 여운
※ 부록: 한국갤럽의 기록에 남은 1988년
조사 결과
● 2015년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무한도전>(MBC) 10.2%
- 14개월 연속 1위 지켰으나 원년 멤버 정형돈 공백 위기 맞아
한국갤럽이 2015년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선호도 10.2%로 작년 10월부터 1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최근 '웃음 사냥꾼이 간다', '무도투어'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무한도전>의 정형돈이 건강상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무한도전>은 14일 방송에서 이를 공식화하고, 당분간 5인 체제로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넘겨온 최강 예능 <무한도전>이 어떤 저력을 발휘해 원년 멤버 공백이란 난관을 극복할지 기대된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공동 2위: <복면가왕>(MBC), <내 딸, 금사월>(MBC)
- 신규 <응답하라 1988> 등 10위권 내 드라마 5편
- 드라마 강세 속 <슈퍼맨이 돌아왔다> <냉장고를 부탁해> 3개월 연속 하락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과 주말극 <내 딸, 금사월>이 각각 선호도 3.6%를 기록,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수준급 가창력의 소유자들이 복면 아래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기고 경합하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올해 2월 파일럿 방송, 4월 정규 편성됐고 6월 7위로 부상한 후 상위권에 안착했다. 지난 여름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에 이어 최근에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거미)가 4회 연속 가왕에 올라 화제가 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5위권에 든 드라마는 <가족끼리 왜 이래>(KBS2, 1, 2월 2위), <프로듀사>(KBS2, 6월 5위), <용팔이>(SBS, 9월 3위), <가족을 지켜라>(KBS1, 9월 5위, 10월 2위), <그녀는 예뻤다>(MBC, 10월 2위)까지 총 다섯 편에 그쳤다. 그러나 11월 들어서는 최근 선보인 드라마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우선 <내 딸, 금사월>이 장년층 여성들의 큰 관심 속에 10월 9위에서 11월 2위로 뛰어올랐고 종영을 앞둔 SBS 일일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3.0%, 4위)과 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2.5%, 7위) 역시 순위 급상승했다. tvN의 <응답하라 1988>(2.7%)은 방송 2주 만에 5위로 신규 진입해 전작 <응답하라 1994>(2013년 11월 3위)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의 팩션 사극 <육룡이 나르샤>(2.5%)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7위에 머물렀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묵직한 전개로 여전히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드라마와는 대조적으로 상위권 예능은 주춤했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2.6%, 6위)와 <삼시세끼>(tvN, 2.5%, 7위)는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지만, 올해 4~8월 5개월간 2위를 지켰던 육아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2.4%)와 쿡방 예능의 대표주자 <냉장고를 부탁해>(JTBC, 2.4%)는 3개월 연속 순위 하락해 이번 달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 20위권에는 <엄마> <애인 있어요> 신규 진입, <그녀는 예뻤다> 종영 후에도 긴 여운
인기 프로그램 11~20위에서도 드라마가 눈에 띄었다. 주말극 <엄마>(MBC, 1.9%, 12위), <애인 있어요>(SBS, 1.4%, 16위)가 신규 진입했고, 지난 달 2위였던 <그녀는 예뻤다>(MBC, 1.2%)는 종영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이번 조사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려 긴 여운을 남겼다.
그 밖에 <그것이 알고 싶다>(SBS, 1.9%, 12위), <개그콘서트>(KBS2, 1.8%, 14위), <해피선데이-1박2일>(KBS2, 1.6%, 15위), <비정상회담>(JTBC, 1.4%, 16위), <일밤-진짜 사나이>(MBC, 1.3%)와 <속풀이쇼 동치미>(MBN, 1.3%)가 공동 18위였다.
| 부록: 한국갤럽의 기록에 남은 1988년 ● 1988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가수(3명까지 자유응답): 주현미(38%), 김종찬(19%), 전영록(19%), 이상은(17%), 이선희(15%), 조용필(14%), 현철(12%), 이문세(10%), 최성수(8%), 정수라(7%) ● 1988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남성 신인가수(2명까지 자유응답): 김종찬(38%), 박남정(17%), 최호섭(13%), 이상우(6%), 변진섭(5%), 소방차(5%), 유열(3%), 김영, 조하문, 이정석 ● 1988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여성 신인가수(2명까지 자유응답): 이상은(56%), 이지연(21%), 양수경(14%), 김완선(3%), 강애리자, 이선희, 문희옥, 김지애, 주현미, 작품 하나 ● 1988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대중가요(3곡까지 자유응답): 신사동 그사람(26%), 담다디(22%), 짚시여인(15%), 토요일은 밤이 좋아(10%), 당신도 울고 있네요(9%), 세월이 가면(9%), 내 마음 별과 같이(9%), 사랑이 저만치 가네(8%), 환희(5%), 서울, 서울, 서울(5%) ● 1988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댄스곡(2곡까지 응답): 짚시여인(32%), 담다디(32%), 토요일은 밤이 좋아(25%), 환희(16%), 그대 모습은 장미(12%),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10%), 통화중(9%), 기쁜 우리 사랑은(9%), 아! 바람이여(7%), 분홍 립스틱(6%) ● 1988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트로트곡(2곡까지 응답): 신사동 그사람(70%), 내 마음 별과 같이(42%), 청춘열차(14%), 몬테카를로의 추억(9%), 무명초(9%), 외로운 여자(8%), 빈손(7%), 비에 젖은 터미널(7%), 풀잎같은 여자(6%), 마음이 울적해서(5%) ● 1988년 한국인이 꼽은 가사가 가장 아름다운 노래(2곡까지 자유응답): 신사동 그사람(7%), 짚시여인(7%), 시를 위한 시(6%), 동행(6%), 세월이 가면(6%), 사랑이 저만치 가네(5%), 내 마음 별과 같이(5%), 서울, 서울, 서울(5%), 당신도 울고 있네요(5%), 화개장터(4%) ● 1988년 한국인이 꼽은 베스트드레서 남성 가수(2명까지 자유응답): 전영록(22%), 조용필(18%), 김종찬(16%), 소방차(12%), 최성수(12%), 박남정(5%), 김범용(4%), 현철, 유열, 윤수일 ● 1988년 한국인이 꼽은 베스트드레서 여성 가수(2명까지 자유응답): 민해경(28%), 김완선(23%), 주현미(20%), 이상은(8%), 이선희(7%), 정수라(6%), 이지연(5%), 윤시내(4%), 나미(4%), 이은하(3%) ● 1988년 한국인이 꼽은 가장 춤 잘 추는 가수(2명까지 자유응답): 김완선(67%), 박남정(28%), 이상은(18%), 민해경(14%), 소방차(13%), 이지연, 김영, 나미, 전영록, 정수라 ● 1988년 한국인의 애창곡(한 곡만 자유응답): 담다디(4%), 짚시여인(4%), 신사동 그사람(3%), 내 마음 별과 같이, 눈물젖은 두만강, 세월이 가면, 울고 넘는 박달재, 토요일은 밤이 좋아, 돌아와요 부산항에, 당신도 울고 있네요 ● 1988년 한국인이 꼽은 흘러간 옛노래(한 곡만 자유응답): 눈물젖은 두만강(9%), 울고 넘는 박달재(4%), 목포의 눈물, 돌아와요 부산항에,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 전선야곡, 동백 아가씨, 꿈꾸는 백마강, 황성 옛터 (이상 1988년 12월 8~14일 전국 만 13~65세 이상 남녀 2,500명 면접조사 결과) ● 1988년 가구 내 주요 제품 보유율: 세탁기 49%, 비디오(VTR) 18%, 스테레오 전축 35%, 개인용 컴퓨터 3%, 피아노 11% ● 1988년 연간 취미/문화/레저 생활 경험률: 고스톱 33%, 극장 영화 관람 31%, 장기 25%, 바둑 22%, 연극 관람 10%, 수영 10%, 볼링 8%, 테니스 8%, 미술전람회 8%, 음악회 6%, 골프 1%, 스키 1% ● 1988년 전체 응답자의 54%가 한옥에 거주, 30%는 양옥, 아파트 거주자는 14% (이상 1988년 5월 전국 성인 남녀 2,000명 면접조사 결과) ● 1988년 한국 성인 중 57%는 '현재 우리 사회가 (매우+어느 정도) 민주화되었다'고 평가했으며 19%는 '(그다지+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해. 당시 지지하는 정당은 평민당(23%), 민주당(18%), 민정당(16%), 공화당(10%) 순 ● 1988년 한국인의 57%는 우리나라의 빈부 격차 문제가 선진국보다 더 심하다고 인식했으며, 41%는 5년 전보다 빈부 격차가 더 심화되고 있다고 봐. 빈곤의 원인으로는 41%가 '사회 구조상 잘못', 36%는 '본인 책임'을 꼽았고, '경제 성장'(30%)보다는 '분배 정책'(54%)에 우선 순위 둬야 한다는 견해 우세 (이상 1988년 10월 전국 성인 2,000명 면접조사 결과) ● 1988년 당시 한국인은 업무 외 용도로 한 달 평균 0.64회 편지를 썼고, 하루 평균 2.4회 전화 이용. 컴퓨터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 39%, 본 경험만 있는 사람이 43%, 실제 사용 경험자는 19% ● 1988년 각종 서비스 이용 의향률: 부재 중 자동응답 전화 88%, 현금인출기 81%, 신용카드 67%, 컴퓨터로 편지 쓰기 28%, 컴퓨터 중매 18% ● 1988년의 한국인이 예상한 미래 사회(2000년대) 정보화 실현 가능성 전망: 국민학교 컴퓨터 교육 91%, TV 전화 85%, 재택 은행 이용 70%, 재택 쇼핑 62%, 재택 근무 31% (이상 1988년 11월 전국 성인 1,200명 면접조사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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