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9

한국인이 보는 2017년 - 세계 66개국 비교 조사 (한국 38년간 추이 포함)



1947년 조지 갤럽 박사가 설립한 갤럽 인터내셔널(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은 1977년부터 전 세계 회원사들이 매년 말 자국민을 대상으로 경제, 노동, 국제 관계 등 현안에 대한 인식과 내년 전망을 알아보는 End of Year Poll을 실시해 왔습니다.

● 한국갤럽은 1979년부터 매년 End of Year Poll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이를 위해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면접조사했습니다. 오늘은 세계 66개국 국민의 내년 살림살이와 자국 경제 전망, 본인 삶의 행복감 조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한국인이 보는 2017년 - 66개국 비교 조사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2017/1/12 업데이트: 3개국(이란/팔레스타인/콜롬비아) 추가, 총 69개국 조사 결과

세계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6년 10~12월
- 조사대상: 세계 66개국 성인 총 66,541명
- 조사방법: 25개국 면접조사, 13개국 전화조사, 25개국 온라인조사, 3개국 혼합조사
※ 각 국가별 구체적인 조사 개요는 첨부 파일 참조

한국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6년 11월 4~25일(3주간)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 (참고) 한국갤럽 옴니버스 조사 표본설계 보고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37% (총 접촉 4,070명 중 1,5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2017년 한국 살림살이 전망, 국가 경제 전망 (38년간 추이 포함)
- 66개국 살림살이, 자국 경제 전망, 개인 삶의 행복감 비교

조사 결과






한국인의 2017년 살림살이 전망: '좋아질 것' 11%, '나빠질 것' 42%
- 지난 38년간 조사 중 낙관론 최저, 비관론은 IMF·세계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


한국갤럽이 2016년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에게 내년 살림살이 전망을 물은 결과 11%는 '올해보다 더 좋아질 것', 42%는 '더 나빠질 것', 45%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2017년 살림살이 전망을 전년도와 비교하면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10%포인트 감소, '나빠질 것'은 1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38년간 조사 중 낙관론은 최저, 비관론은 IMF·세계금융위기 즈음과 비슷한 수준이다.

◎ 과거 한국인의 살림살이 전망 추이를 보면, 1980년대는 낙관론이 50%를 상회했고 1990년대 들어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그래도 비관론에 비하면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했다. 이후 1997년 IMF를 기점으로 비관론이 40%를 상회하는 등 이전처럼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선 해는 없었다.

◎ 2010년대 들어 작년까지는 낙관-비관 격차가 줄고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도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일종의 체념, 즉 세계 경기 침체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더 이상 과거의 고성장 호황기를 기대할 수 없음을 받아들인 것으로 읽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비관론이 크게 늘었다. 이는 수년에 걸친 기업 실적 부진, 수출 여건 악화와 내수 침체, 미국 금리 인상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에 국정농단 파문에서 비롯된 정치적 불안정, 리더십 부재가 우리 국민의 삶에 팍팍함을 더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인의 2017년 국가 경제 전망: '나아질 것' 4%, '어려워질 것' 66%
- 낙관론 역대 최저, 비관론은 작년 대비 32%포인트 증가


다음으로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우리 국민 66%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 4%만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28%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입장이었다. 2017년 한국 경제 전망을 전년도와 비교하면 '나아질 것'이란 응답은 12%포인트 감소, '어려워질 것'은 32%포인트 증가했다.

◎ 과거 한국인의 국가 경제 전망 추이를 보면, 1980년대는 대체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섰으나 1990년대는 낙관과 비관 우세가 교차 혼재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대체로 비관론이 우세했다. '내년 국가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란 낙관론은 2000년 이후 매해 20% 내외에 머문 반면, '어려워질 것'이란 비관론은 최저 19%(2010년 전망)에서 최고 73%(2001년 전망)에 이를 정도로 진폭이 컸다.

◎ 2010년 이후로는 과거에 비해 낙관-비관 격차가 줄고 '내년도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관망 의견이 40~50%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비관론이 크게 늘었다.

◎ 우리 국민의 내년 살림살이나 국가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고연령일수록,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더 비관적이다.





2017년 세계인의 살림살이 전망: '좋아질 것' 52%, '나빠질 것' 15%
- 낙관적인 나라: 방글라데시, 가나, 아이보리코스트, 피지, 브라질 순
- 비관적인 나라: 이탈리아, 그리스, 홍콩, 멕시코, 한국 순


세계 66개국의 2017년 살림살이 전망은 '좋아질 것' 52%, '나빠질 것' 15%, '비슷할 것' 27%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앞섰으며, 전반적으로 작년('좋아질 것' 54%, '나빠질 것' 16%, '비슷할 것' 24%)과 비슷했다.

◎ 이번 조사에 참여한 66개국 중에서 내년 살림살이를 가장 낙관적으로 보는 나라는 방글라데시로, 86%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가나(80%), 아이보리코스트(78%), 피지(70%)에서도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70% 이상이었고 브라질(68%), 나이지리아(66%), 인도(64%), 중국(62%), 베트남(60%) 등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 반면 내년 살림살이에 가장 비관적인 나라는 이탈리아로, 56%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고 그리스(51%), 홍콩(50%), 멕시코(46%), 한국(42%), 터키(39%), 아프가니스탄(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7년 세계인의 자국 경제 전망: '나아질 것' 42%, '어려워질 것' 22%
- 낙관적인 나라: 방글라데시, 가나, 인도·아이보리코스트, 베트남 순
- 비관적인 나라: 한국, 홍콩, 우크라이나, 그리스, 이탈리아 순


세계 66개국의 2017년 자국 경제 전망은 '나아질 것' 42%, '어려워질 것' 22%, '비슷할 것' 31%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앞섰으며, 전반적으로 작년('나아질 것' 45%, '어려워질 것' 22%, '비슷할 것' 28%)과 비슷했다.

◎ 66개국 중에서 내년 자국 경제에 가장 낙관적인 나라는 방글라데시로, 81%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 외 가나(73%), 인도·아이보리코스트(이상 69%), 베트남(60%), 나이지리아(58%), 파키스탄(56%), 파푸아뉴기니(53%) 등에서도 세계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 반면 내년 자국 경제에 가장 비관적인 나라는 '어려워질 것'이란 응답이 66%에 달한 한국이다. 그 외 홍콩(64%), 우크라이나(62%), 그리스(59%), 이탈리아(57%), 멕시코(56%), 영국(53%), 아프가니스탄(51%), 터키(50%) 등에서도 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 자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봤다.





2016년 말 현재 세계인의 본인 삶에 대한 평가: '행복하다' 68% vs '행복하지 않다' 9%
- 피지, 파나마·파푸아뉴기니·필리핀, 중국, 방글라데시 국민 80% 이상 '행복하다'
- 한국: '행복하다' 49% vs '행복하지 않다' 9%, '어느 쪽도 아니다' 42%


내년 전망과 별도로 세계 66개국 성인 66,541명에게 본인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행복하지 않은지 물었다. 그 결과 세계인의 68%는 '본인 삶이 행복하다'고 답했고 9%는 '행복하지 않다', 22%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66개국 중에서 행복감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피지로, 91%가 '삶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그 외 파나마·파푸아뉴기니·필리핀(이상 82%), 중국(81%), 방글라데시(80%), 인도네시아·베트남(이상 79%), 아르헨티나·파키스탄·파라과이(이상 77%) 등도 자국민 열 명 중 여덟 명 정도가 본인 삶이 행복하다고 평가했다.

◎ 한국인은 49%가 '행복하다'고 답했고 '행복하지 않다'는 9%였으며 42%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입장이었다. '행복하다'는 응답은 66개국 중 54위로 하위권이며 '행복하지 않다'는 세계 평균치와 같았다.

◎ 한국인의 행복감, 즉 '행복하다'는 응답은 저연령일수록(20대 58%; 60대+ 39%), 생활수준이 높을수록(상/중상층 68%; 하층 29%) 많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직군(60%)과 자영업·무직(36%)에서 가장 큰 대비를 보였다.






응답자 특성표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가중 처리한 인원이며 위 교차집계표는 목표할당 사례수 기준으로 표기했습니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2주 휴식 후 2017년 1월에 조사 재개합니다.
한국갤럽은 2012년부터 자체 조사 프로그램인 <데일리 오피니언>을 통해 매주 새로운 조사 결과를 전했습니다. 최대한 저희의 주관적 해석을 배제한 조사 결과를 가능한 많은 국민들께 직접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는데요, 이러한 저희 노력이 귀하께서 사회 각계 각층의 민심과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데일리 조사는 매년 마지막 2주간 쉽니다. 그리고 12월 29일(목), 30일(금)은 회사 전체 휴무입니다. 각종 문의 건은 2017년 1월 2일(월)부터 순차적으로 응대 예정이오니 양해 바랍니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241호는 1월 6일(금)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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