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3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에 대한 여론조사

지난 10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13~2014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의 러시아 대표선수가 금(500m), 은(1000m), 동메달(1500m) 등 전종목 메달 획득으로 실력을 과시한 반면, 우리 남자대표팀은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 ‘빅토르 안’은 한때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던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명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와는 반대로 외국인 선수가 한국 국적을 얻어 우리 대표팀 선수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국갤럽이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외국인 선수의 한국 귀화, 그리고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에 대한 의견을 알아봤습니다.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에 대한 여론조사
→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3년 10월 14~17일(4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5명
-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8%(총 통화 6,883명 중 1,21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이해할 수 있는 일인가?
- 안 선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한국인의 영예인가, 러시아인의 영예인가?
- 외국인 선수의 한국 귀화, 좋게 보는가?
-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 좋게 보는가?

조사 결과

●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이해할 수 있는 일’ 61% > ‘이해할 수 없는 일’ 25%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5명에게 쇼트트랙의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61%가 ‘이해할 수 있는 일’, 25%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해 안 선수의 귀화를 우호적으로 보는 국민이 더 많았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안 선수의 귀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일로 보는 견해는 여성(53%)보다 남성(69%)에서 많았고,
저연령일수록 ‘이해할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아 40대 이하에서는 그 비율이 70%를 넘었으며
60세 이상에서만 ‘이해할 수 없다’(42%)가 ‘이해할 수 있다’(30%)보다 많았다.




● 안현수의 소치 올림픽 금메달 획득은 ‘한국인의 영예’ 44% vs. ‘러시아인의 영예’ 37%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이것이 한국인의 영예인지, 러시아인의 영예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한국인의 영예’ 44%, ‘러시아인의 영예’ 37%로 양분됐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안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러시아 국기가 올라가고 러시아 국가가 울려 퍼지겠지만, 출전 국적과는 무관하게 우리 국민 상당수는 그의 활약을 한국인의 자랑스러운 일로 여길 것이란 결과다.

40대 이하에서는 한국인의 영예와 러시아인의 영예라는 의견이 비슷했으나
안 선수의 귀화에 부정적 시각이 많은 50대 이상에서는 절반 가량이 한국인의 영예로 본 반면 러시아인의 영예라는 의견은 30% 선에 그쳤다.




● 외국인 선수의 한국 귀화, ‘좋게 본다’ 49% vs. ‘좋지 않게 본다’ 41%

우리 선수가 외국으로 귀화하는 것과는 반대로 지난 축구 월드컵 예선 때는 브라질 출신 에닝요 선수를 한국으로 귀화시키려 한 적이 있다. 이렇게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켜 국가대표로 출전시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좋게 본다’가 49%, ‘좋지 않게 본다’ 41%로 긍정 의견이 더 많았다.

외국인 선수 귀화에 대해서는 남성(56%)이 여성(42%)보다 좋게 봤고,
저연령일수록 긍정적이어서 20대는 65%가 좋게 봤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좋지 않게 본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했다.




●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 ‘좋게 본다’ 55% > ‘좋지 않게 본다’ 30%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부터 프로야구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이달 말까지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늘리는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은 ‘좋게 본다’ 55%, ‘좋지 않게 본다’ 30%로 긍정 의견이 더 많았다.

특히 프로야구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은 남성, 저연령일수록 긍정적이어서
20대는 76%, 30대는 68%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를 좋게 봤다.

※ 2013년 3월 25~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916명에게 프로야구 관심도를 물은 결과
43%가 ‘관심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남성(54%), 40대(54%)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2013년 3월 프로야구 선호도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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