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2

한국인이 예상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 역대 월드컵 전망 비교 포함



지난 12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행사가 있었는데요. 우리는 H조에서 벨기에(FIFA 랭킹 11위, 이하 11월 순위 기준), 러시아(22위), 알제리(26위)와 16강을 다투게 됐습니다.

이번 월드컵 예선전을 힘겹게 통과한 우리 축구대표팀(54위)은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을 중심으로 스위스, 러시아 등과 평가전을 치르며 담금질 중에 있습니다. 2002년 4강, 2010년 16강에 이어 6개월 후에도 ‘홍명보호’가 새로운 신화를 만들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번 조 추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 축구대표팀의 성적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어느 선수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는지 등에 대해 한국갤럽이 알아봤습니다.


한국인이 예상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전망 조사 결과 다운로드(PDF) - 역대 월드컵 전망 비교 포함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3년 12월 9~11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2명
- 표본오차: ±3.3%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5,979명 중 9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우리 대표팀에 유리한가 불리한가?
- 우리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예상 성적은?
- 브라질 월드컵 우승 예상 국가는?
-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 박주영 선수의 대표팀 발탁에 대한 의견은?

조사 결과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우리 대표팀에 유리하다’ 69% > ‘불리하다’ 6%

지난 12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년 월드컵 조 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H조에 속해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16강을 다투게 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2명에게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해 물은 결과 우리 대표팀에 69%는 ‘유리하다’, 6%는 ‘불리하다’고 응답했고,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우리 국민 다수가 이번 조 추첨 결과에 만족했고 특히 축구에 관심이 많은 남성(79%)과 20대(77%)에서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예상 성적: ‘16강 진출’ 81%, 지난 6월 대비 23%P 상승
- ‘8강 이상’ 26%, ‘4강 이상’은 8%로 본선 토너먼트는 험난할 것으로 내다봐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우승’ 1%, ‘4강’ 7%, ‘8강’ 18%, ‘16강’ 55%였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81%)은 우리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예상했지만, 그 중에서 ‘8강 이상’은 26%, ‘4강 이상’ 예상은 8%에 불과해 16강 진출국들이 다투는 본선 토너먼트를 돌파하기엔 우리 대표팀의 여정이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 월드컵 전에 조사한 16강 진출 예상을 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에는 73%이었다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인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 93%로 크게 상승한 바 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79%로 기대치가 다소 하락했다.

올해 6월 조사에서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힘겹게 확정한 탓에 16강 진출 예상이 58%로 전에 없이 낮게 나타났지만, 이번 12월 조사에서는 6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해 81%로 높아졌다. ‘홍명보호’가 현재까지 순항해 온 데다, 조 편성 결과 또한 무난해 국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16강 진출 예상은 남성(84%)이 여성(78%)보다 많았고,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80%를 넘었다.




● 우승 예상 국가, ‘브라질’ 54%로 압도적

우승 예상 국가를 물은 결과, 절반 가량인 54%가 개최국 ‘브라질’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스페인’ 5%, ‘독일’ 4%,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이 각각 2%, 그리고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가 1%씩 응답됐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브라질은 전통의 축구 강호로 월드컵 때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어 왔는데 이번에는 개최국의 이점까지 누리게 됐다.


●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손흥민’ 38%
- 이청용, 기성용 ‘쌍용’이 각 19%, ‘구자철’ 11%


내년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2명까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의 38%가 ‘손흥민’을 꼽았고, 그 다음은 ‘이청용’과 ‘기성용’이 각각 19%, ‘구자철’ 11% 순으로 나타나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 외 ‘박주영’, ‘김신욱’, ‘이근호’가 각각 4%씩 응답돼 나란히 5위에 올랐다. 한편 남성의 27%, 여성의 54%(전체 41%)는 기대되는 선수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해 성별 차이가 컸다.

현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주공격수로 시즌 9호골(리그 7호골)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 손흥민은 박지성을 잇는 한국 축구의 간판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남성의 절반(54%)이 그를 월드컵 활약 기대주로 꼽았다.

현 대표팀 주장인 이청용은 평가전을 통해 월드클래스 선수다운 특출한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축구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기성용은 한때 구설수에 올랐지만 최근 복귀해 대표팀의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 박주영 선수의 대표팀 발탁, ‘찬성’ 52% > ‘반대’ 29%
- 남성은 ‘찬성’ 46% vs. ‘반대’ 41%로 의견 양분, 30/40대의 반대 의견(37%) 적지 않아


현재 아스널FC 소속의 박주영은 ‘박지성 대표팀 은퇴’ 이후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선수다. 또한 ‘골 결정력 부재’라는 대표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정작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경기력을 입증하지 못해 아직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52%, ‘반대’ 29%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박주영 선수 발탁에 대해서는 성별 견해 차를 보여 여성의 과반인 57%가 찬성하는데 반해
남성의 46%는 찬성, 41%가 반대해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별로는 전반적으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지만
30/40대의 찬성은 50%에 못 미쳤고 반대는 37%에 달해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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