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직후 조사에서는 대표팀의 16강 진출 예상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한국갤럽이 러시아전 직후인 6월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대표팀 예상 성적에 대해 한번 더 알아봤습니다. 한편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각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직후, 한국 대표팀 예상 성적은?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 역대 월드컵 전망 비교 포함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6월 18~19일(2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71명
- 표본오차: ±3.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4,166명 중 67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월드컵 러시아전 경기 생중계 시청 여부
- 월드컵 중계 가장 잘하는 방송사
- 한국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예상 성적
조사 결과
● 브라질 월드컵, 한국-러시아전 '생중계로 봤다' 74%
- 남성은 전 세대 80% 내외 시청, 여성은 세대별 차이 커
지난 6월 18일(수) 오전 7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 대상인 러시아를 맞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1승을 올리진 못했지만, 마지막 평가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선전해 축구팬들의 열띤 응원에 부응했다.
◎ 이른 아침에 치러진 러시아전 시청 여부에 대해 우리 국민의 74%는 '생중계로 봤다'고 답했으며, 특히 남성은 그 비율이 전 세대에 걸쳐 80% 내외에 이르러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여성은 세대별 차이가 커 20대 생중계 시청자는 40%에 그쳤고 40대와 50대는 80%에 육박했다. 여성 4050 세대는 축구에 관심 많은 자녀들이나 남편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 월드컵 중계 가장 잘하는 방송사, KBS 31% - MBC 23% - SBS 18%
이번 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에는 이영표(KBS), 송종국과 안정환(MBC), 차범근과 차두리(SBS)가 각 방송사의 간판급 해설위원으로 나서 제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일부터 한국 대표팀 첫 경기에 이르기까지 이번 월드컵 중계는 어느 방송사가 가장 잘한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1%가 KBS를, 23%는 MBC를, 18%는 SBS를 꼽았으며 2%는 기타, 그리고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 KBS는 2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고, 대표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는 MBC는 상대적으로 2030 세대의 호응이 좋은 듯하다.
◎ 의견유보층 중에는 평소 축구나 월드컵 경기에 대체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 시청자 중에서는 19%가, 보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는 48%가 의견을 유보했다.
◎ 이번 조사 결과에서 생중계 시청 여부는 TV뿐 아니라 PC, 스마트폰, DMB 등 모든 매체를 아울러 파악한 것이므로 일반적인 TV 시청률과는 다르며, 중계를 잘하는 방송사 역시 감성적인 선호도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예상 성적: ‘16강 진출’ 68% > '16강 탈락' 19%
- 마지막 평가전 직후에 비해 '16강 진출' 기대감 급상승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4강’ 2%, ‘8강’ 7%, ‘16강’ 59%로 우리 국민의 68%가 '16강 진출'을 예상한 반면, 19%는 '16강 탈락'으로 봐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섰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 작년 6월 조사에서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힘겹게 확정한 탓에 16강 진출 예상이 58%로 낮은 편이으나, 작년 12월(조 추첨 직후)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81%까지 늘었다. 지난 번 조사에서는 마지막 평가전 완패(6월 10일 오전, 가나:한국=4:0) 영향으로 역대 월드컵 전망 중 가장 비관적인 기록을 남겼지만(16강 진출 42%, 탈락 44%) 러시아전이 우리 국민들의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린 셈이다.
◎ 가나전 직후 조사에서 2040 세대는 16강행에 대해 비관론 우세, 5060 세대는 낙관론 우세로 전망이 엇갈렸지만 이번에는 전 세대에서 16강행을 이룰 것이란 의견이 60%를 상회했다. 실제 경기 성적과는 별개로, 남은 경기에서도 대표팀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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