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 직후인 6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이번 월드컵에서의 대표팀 성적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어느 선수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작년 6월, 조 추첨 직후인 작년 12월, 그리고 역대 월드컵 전망 자료도 함께 제시합니다.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 예상 성적은?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 역대 월드컵 전망 비교 포함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6월 10~11일(2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64명
- 표본오차: ±3.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4%(총 통화 4,808명 중 664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우리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예상 성적은?
-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조사 결과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예상 성적: ‘16강 진출’ 42% vs. '16강 탈락' 44% 팽팽
- 작년 12월 조 추첨 직후에는 '16강 진출' 81%, 6개월 만에 비관론 크게 늘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우승’ 1%, ‘4강’ 2%, ‘8강’ 7%, ‘16강’ 32%로 우리 국민의 42%는 '16강 진출'을 예상한 반면, 44%는 '16강 탈락'으로 봐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섰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 역대 월드컵 16강 진출 예상을 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에는 73%이었다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인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 93%로 크게 상승했으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79%로 기대치가 다소 하락했다.
◎ 작년 6월 조사에서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힘겹게 확정한 탓에 16강 진출 예상이 58%로 낮은 편이었지만, 작년 12월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81%까지 늘었다. 당시는 '홍명보호'가 초기 순항 중이었고, 조 편성 결과 또한 무난해 국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커진 때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의 부진한 경기력, 특히 마지막 평가전 완패(6월 10일 오전, 가나:한국=4:0) 영향으로 역대 월드컵 전망 중 가장 비관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 성별로 보면 남성의 37%, 여성의 47%가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예상해 여성이 더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평소 축구 관심층이 더 두터운 남성의 58%가 16강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본 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세대별로는 16강행에 대해 2040 세대는 상대적으로 비관론 우세, 5060 세대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 하여 우리 국민의 응원하는 마음까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대표팀의 부담감을 덜고 집중력은 높이는 계기가 되어, 예상외 선전으로 국민들에게 더 큰 기쁨을 안길 수 있길 바란다.

●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손흥민’과 '기성용'
- 그 다음은 박주영, 이청용, 구자철, Top 5는 작년 두 차례 조사에서도 5위권에 든 선수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2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28%)과 ‘기성용’(25%)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그 다음은 '박주영'(16%), '이청용'(14%), ‘구자철’(14%) 순으로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들은 작년 두 차례 조사에서도 순서는 달랐지만 5위권에 들었던 선수들이다.
그 외 응답에는 ‘정성룡’(2%), ‘김보경’(1%), ‘이근호’(1%), '지동원'(1%) 등이 있었으며, 남성의 32%, 여성의 53%(전체의 42%)는 기대되는 선수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 손흥민과 이청용은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으로부터 더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대표팀 발탁 논란이 있었던 박주영에 대한 기대치는 대표팀 합류 이후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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