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예능 프로그램들은 ‘생생한 리얼리티’에 주력해 왔는데요. 육아, 군대, 학교, 회사, 결혼, 여행, 농어촌 생활뿐 아니라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먹고사는’ 실제 일상까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출연진 역시 남녀노소, 국적, 직업 불문하고 다양해졌지만, 사랑 받는 예능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대부분 코미디언/개그맨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한국갤럽은 2005년부터 매년 말 그 해를 빛낸 각 분야 ‘올해의 인물’을 발표해 왔는데요. 올해는 이를 위해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면접조사했습니다.
오늘은 코미디언/개그맨을, 이후 스포츠선수, 영화배우, 탤런트, 대중가수/인기가요 등 분야별 ‘2016년을 빛낸 인물’을 차례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2016년 올해를 빛낸 인물 - 코미디언/개그맨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6년 11월 4~25일(3주간)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 (참고) 한국갤럽 옴니버스 조사 표본설계 보고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37% (총 접촉 4,613명 중 1,7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주요 내용
- 2016년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유느님’ 유재석 5년 연속 1위
-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국주와 강호동이 2-3위, 박나래 4위로 부상
- <코미디 빅리그> < SNL 코리아> 출연진 두각
- 뚜렷한 경쟁자 없는 '유재석 시대' 이어져
- 이국주·박나래·양세형은 상대적으로 젊은층, 강호동은 고령층에서 인기
조사 결과
● 2016년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유느님' 유재석 5년 연속 1위
-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국주와 강호동이 2-3위, 박나래 4위로 부상
유재석이 한국갤럽의 ‘2016년을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코미디언/개그맨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45.0%의 지지를 얻어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현재 <무한도전>(MBC),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3>(KBS2) 등 방송 3사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 등 작년 10월 이후로는 비지상파 채널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5년 연속 1위에 올라 10년 넘게 ‘국민MC’로 독보적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2위는 이국주(14.5%)로, 작년에 이어 2위를 지켰다. 그는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야>에서 활약하다 tvN <코미디 빅리그>로 옮겨 ‘호로록~’ 등 유행어로 작년 방송연예계를 접수했고, 그 기세를 몰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12월부터 1년간 <나 혼자 산다>(MBC)를 통해 특유의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3위 역시 2년 연속 강호동(13.1%)이다. 그가 진행해온 <스타킹>(SBS)과 <우리동네 예체능>(KBS2)이 올해 차례로 막을 내리면서 현재는 <아는 형님>(JTBC), <한식대첩4>(O’live/tvN), <한끼줍쇼>(JTBC) 등 비지상파 채널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호동은 <해피선데이-1박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 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4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4위는 박나래(11.8%)로, 작년 7위에서 세 계단 뛰어올랐다. 그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의 ‘썸&쌈’, ‘요상한 민박집’, ‘초저가 항공’으로 점차 이름을 알렸다. 작년 여름 ‘중고&나라’ 코너에서 분장 개그로 ‘인간 복사기’라는 별명을 얻었고 <무한도전> ‘바보전쟁-순수의 시대’ 특집에 ‘뇌순녀 5호’로 등장,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다재다능 예능 대세로 등극했다.
5위는 김준현(9.3%)이다. 그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KBS2)의 여러 코너에서 많은 유행어를 만들었고, 이후 <인간의 조건>(KBS2)으로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며 친근함을 더했다. 작년부터 < SNL 코리아>(tvN)로 옮겨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백종원의 3대 천왕>(SBS)과 <맛있는 녀석들>(코미디TV)에서 ‘먹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6위는 < SNL 코리아>를 통해 ‘19금 개그’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신동엽(9.2%)이다. 그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KBS2), < TV동물농장>(SBS), <미운 우리 새끼>(SBS), <수요미식회>(tvN) 등 지상파와 비지상파 채널을 넘나들며 예능 지존(至尊) ‘동엽신’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7위는 최강 예능 <무한도전>의 반고정 멤버 양세형(8.0%)이다. 2003년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로 데뷔한 그는 한동안 활동을 쉬기도 했지만 2014년 5월 <코미디 빅리그>로 복귀, ‘양세바리’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4월 게스트 출연한 <무한도전>에서 진가를 드러냈고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패널과 MC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2008년 <웃찾사>로 데뷔해 현재 <코미디 빅리그>에 함께 출연 중인 동생 양세찬(1.8%)도 공동 16위에 올라 형제가 나란히 순위권에 드는 이색 기록을 남기게 됐다.
8위는 <개그콘서트>의 맏형이자 터줏대감, <해피선데이-1박2일> 3기 멤버 김준호(7.9%), 9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의 ‘눕방’을 비롯해 여러 예능에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이경규(5.1%), 그리고 <무한도전> <해피투게더3> <라디오쇼> 등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박명수(4.0%)가 10위를 차지했다.

● <코미디 빅리그> < SNL 코리아> 출연진 두각
2년 전인 2014년 ‘올해의 개그맨’ 10위권에는 김준호, 김준현, 김지민, 김영희 등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4명이었으나, 작년과 2016년 올해는 김준호 1명에 그쳤다. 반면 <코미디 빅리그>와 < SNL 코리아> 출연진은 각각 3명, 2명이 포함돼 대조를 이뤘다.
20위까지 넓혀 보면 김준호뿐 아니라 박나래, 김준현, 이수근(11위, 3.9%), 김숙(13위, 3.2%), 김병만(14위, 2.6%), 장도연(공동 18위, 1.7%)까지 7명이 <개그콘서트> 출신이고 김국진(15위, 2.5%)과 박수홍(공동 18위, 1.7%) 역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그러나 지상파 3사를 통해 데뷔한 개그맨들이 tvN으로 이동한 후 예능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제는 tvN이 새로운 예능인 산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20위권에는 김구라(12위, 3.4%),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JTBC)에서 김숙과 커플을 이뤄 가상 결혼 생활 중인 윤정수(공동 16위, 1.8%), 김제동(공동 18위, 1.7%) 등이 포함됐다.
● 뚜렷한 경쟁자 없는 '유재석 시대' 이어져
2010년까지는 유재석-강호동이 쌍벽을 이뤘으나, 2012년 이후로는 뚜렷한 경쟁자 없는 ‘유재석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강호동(2013년 4위, 2014년 5위, 2015~6년 3위)이 복귀 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고 후배 개그맨들 중에서는 이국주(2014년 4위, 2015~6년 2위)와 박나래(2015년 7위, 2016년 4위), 그리고 최근 5년 연속 5위권에 든 김준현도 있지만 여전히 유재석의 아성(牙城)은 높아만 보인다.

● 이국주·박나래·양세형은 상대적으로 젊은층, 강호동은 고령층에서 인기
유재석은 세대 불문하고 가장 사랑 받는 위치에 있었고
이국주·박나래·양세형은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강호동은 고령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 ● 응답자 특성표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가중 처리한 인원이며 위 교차집계표는 목표할당 사례수 기준으로 표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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