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3

대통령 당선인 직무 수행 평가 관련 오보(誤報) 바로 잡습니다


2013년 1월 22일 오전, 한국갤럽이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50호(2013년 1월 3주)에는
대통령 당선인 직무 수행 평가 결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갤럽은 1987년 대통령 선거 예측 이후 현직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꾸준히 해 왔으나,
대통령 당신인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는 이번에 처음 실시한 것입니다.
과거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전에는 당선인으로서의 직무 수행 평가가 아닌
취임 후 5년 임기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
을 조사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실시한 18대 대통령 당선인의 현재 직무 수행 평가 결과는
향후 5년 임기 직무 수행 전망(또는 예상, 기대)과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
그러나 이미 보도된 여러 기사가 현재 평가와 전망을 구분 없이 동일 조사 내용으로 다루거나
질문과 척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그 내용을 바로 잡습니다.

2013년 1월 22~23일 오전 10시까지의 관련 기사 목록(괄호 안은 인터넷 기사 입력 시각)

*** 다음 14개 기사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MBC이코노미(2013/01/23 09:49)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잘 하고 있다’ 55%
SBS(2013/01/23 09:41) - 업무 시작 한 달, 박근혜 당선인 점수는?
조선일보(2013/01/23 03:01) - "당선인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55%
대전일보(2013/01/22 21:41) - 국민 55% "朴 잘하고 있다"
충청투데이(2013/01/22 20:55) - 충청인 10명 중 6명 “박근혜 당선인 직무수행 긍정적”
경향신문(2013/01/22 20:04) - 박근혜 당선인 “잘하고 있다” 55%
아시아경제(2013/01/22 16:45) - 朴당선인 잘하고 있다 55%·잘못하고 있다 19%
시사뉴스(2013/01/22 15:45) - 국민 55% “朴당선인, 직무 잘하고 있다”
아이뉴스24(2013/01/22 14:03) - 국민 55% "朴당선인 직무수행 잘 하고 있다"
폴리뉴스(2013/01/22 13:55) - 박 당선인 ‘잘하고 있다’ 55%, ‘잘못하고 있다’ 19%
이데일리(2013/01/22 11:41) - 朴 당선인 직무 수행평가..국민 55% '잘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2013/01/22 11:30) - 朴당선인 '잘하고 있다-아니다' 여론은?
머니투데이(2013/01/22 11:19) - 국민 55%, 朴당선인 "직무 수행 잘해'
헤럴드경제(2013/01/22 11:04) - 朴당선인 “잘하고 있다” 55%, 20~30대는?

*** 다음 8개 기사는 현재 평가와 향후 전망을 직접 비교/혼용하여 혼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부일보(2013/01/22 22:38) - 국민 절반 "朴 당선인, 잘하고 있어요"
뉴데일리(2013/01/22 18:20) - 국민 10명 중 6명 "朴 당선인, 직무 잘한다"
씨앤비뉴스(2013/01/22 17:49) - “朴당선인 잘하고 있다” 리얼미터 64%ㆍ갤럽 55%
한국경제(2013/01/22 17:31) - 국민 60% "朴당선인 직무수행 잘한다"
뉴스웨이(2013/01/22 16:42) - 국민 50% 이상 “박근혜 국정수행 능력 일단은 긍정적”
세계파이낸스(2013/01/22 16:19) - 리얼미터 64%·갤럽 55% "朴 당선인, 직무 잘하고 있다"
이투데이(2013/01/22 15:46) - 국민 50~60% “박근혜, 직무수행 잘하고 있다”
연합뉴스(2013/01/22 15:00) - 리얼미터 64%ㆍ갤럽 55% "朴당선인 직무 잘해"

*** 다음 3개 기사는 질문/척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래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광주일보(2013/01/23 00:00) - 리얼미터 64%·갤럽 51% 朴당선인 직무수행 “잘하고 있다”
뷰스앤뉴스(2013/01/22 16:21) - 朴당선인 잘하고 있다"는 55%
연합뉴스(2013/01/22 16:13) - 리얼미터 64%ㆍ갤럽 55% "朴당선인 직무 잘해"(종합)


한국갤럽 대통령 (당선인) 직무 수행 평가 질문과 척도

위 기사들은 한국갤럽이 직무 수행 평가에 '보통'을 포함한 5점 척도를 이용한다고
언급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한국갤럽은 1988년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아래 동일 질문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귀하는 요즘 _____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보통/모름/의견없음'인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 중 어느 쪽입니까?"

3점/5점 척도 질문은 처음부터 질문 문구에 '보통' 또는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중간 척도를 제시하지만,
한국갤럽의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만을 제시하는 2점 척도 질문입니다
.

저희 조사 결과 집계표에 '보통'과 '모름/의견없음'이 포함되어 있어 그것을 정규 척도로
오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갤럽은 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여 응답 받는 방식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제시한 척도(보기) 이외의 응답이 불가능한 ARS(자동응답) 시스템과 달리
정규 척도 이외의 응답이 허용됩니다.

지난 25년간 직무 수행 평가 경험에 비추어 보면 우리 국민들은 해당 질문에 대해
'보통' 또는 '어느 쪽도 아니다/모르겠다'라는 응답을 많이 하십니다.
때문에 첫 질문에서 '보통/어느 쪽도 아니다/모르겠다'라고 응답하는 분들께는
한 번 더 재질문하고 그래도 마찬가지 응답이 나올 경우 '보통/잘하는 것도 잘못하는 것도
아니다/어느 쪽도 아니다'인 경우는 '보통'으로, '모르겠다/말할 수 없다'인 경우는
'모름/의견없음/의견유보'로 분류합니다.

언론인들께 거듭 당부 드립니다.
서로 다른 조사 결과들을 보도할 때에는 반드시 조사 시기, 조사 방법, 질문 문구의 차이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이같은 차이에 대한 상세 설명 없이 여러 조사 결과를 한데 모아
단순 비교 보도하는 것은 해석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보도의 기본을 잘 지켜주십시오.

한국조사연구학회 보도지침 - 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


(참고 1) 17대, 18대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향후 5년 임기 직무 수행 전망

질문: 귀하는 _____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잘못 수행할 것으로 보십니까?
('보통/모름/의견없음'인 경우) 굳이 ‘잘할것이다’와 ‘잘못할것이다’ 중에서 말씀하신다면 어느 쪽입니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직무 수행 전망:
잘할 것이다 84.1%, 잘못할 것이다 10.6%, 보통 1.0%, 모름/의견없음 4.2%
(2007년 12월 25~26일 전국 성인 5,031명 전화조사, 표본오차 ±1.4%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6.5%)
2008년 1월 1일 조선일보 기사 원문보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직무 수행 전망:
잘할 것이다 78.3%, 잘못할 것이다 16.3%, 보통 2.6%, 모름/의견없음 2.9%
(2012년 12월 29일 전국 성인 1,052명 전화조사, 표본오차 ±1.4%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2.5%)
2013년 1월 1일 MBC 기사 원문보기

(참고 2)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직무 수행 평가
- 잘하고 있다 55%, 잘못하고 있다 19%, 보통 8%, 의견유보 17%

◎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지 한 달이 지났다.
한국갤럽은 2013년 1월 14~18일 전국 성인 1,559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당선인이 인수위 구성 및 활동 등 당선인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우리 국민의 55%가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19%였다.

연령별로 차이를 보여 긍정 평가는 고연령에서, 부정 평가는 저연령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주요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자(684명)의 79%가 긍정 평가했으며
민주통합당 지지자(374명) 중에서는 긍정 평가 37%, 부정 평가 37%였다.
무당파(453명) 중에서는 긍정 평가 38%, 부정 평가 24%였다.

박 당선인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85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공약 실천/약속을 지킨다'(12%)
가장 많이 응답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시끄럽지 않다/잡음 없다/신중하다'(9%),
'인사 잘함/인재등용/탕평인사'(8%), '신뢰/믿음이 간다'(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01명)은 23%가 '국민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
16%는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 등을 부정 평가 이유로 지적했다.

질문: 귀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 구성 및 활동 등 당선인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보통/모름/의견없음'인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 중 어느 쪽입니까?




(참고 3) 이명박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잘하고 있다 22%, 잘못하고 있다 56%, 보통 16%, 의견유보 7%

질문: 귀하는 요즘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보통/모름/의견없음'인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 중 어느 쪽입니까?




(참고 4) 역대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1988~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