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3

'봄' 하면 어떤 꽃이 생각나십니까?

기상청은 지난 2월 27일 올해 봄꽃 개화 예상 시기를 발표했는데요, 개나리는 서귀포에서 3월 14일, 서울에서는 3월 25일부터, 개나리보다 조금 늦게 진달래와 벚꽃이 차례로 꽃망울을 터뜨릴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었던 지난 주 6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눈이 내렸고,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오늘(13일)도 강원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 지금이 봄인가 싶기도 합니다.

한국갤럽이 봄을 맞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봄' 하면 어떤 꽃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지, 현재 집에 생화가 있는지, 최근 1년간 꽃을 구입한 적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봄꽃에 대한 조사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3월 4~6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7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762명 중 1,017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봄' 하면 어떤 꽃이 생각나는가?
- 집에 현재 피어있는 꽃, 생화가 있는가?
- 최근 1년간 송이나 다발로 묶은 꽃을 구입한 적 있는가?


조사 결과

'봄' 하면 생각나는 꽃: 개나리 41%, 벚꽃 18%, 진달래 18%
- 20대는 유난히 벚꽃을 많이 떠올려, 장년층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꽃 응답


한국갤럽이 지난 3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7명에게 '봄' 하면 어떤 꽃이 생각나는지 물은 결과 41%가 개나리를 꼽았고, 그 다음은 벚꽃(18%)과 진달래(18%)로 나타나 세 종류의 꽃이 전체 응답의 77%를 차지했다. 그 외 봄을 알리는 꽃으로는 매화(4%), 목련(3%), 철쭉(2%), 그리고 유채꽃, 프리지어, 산수유, 장미, 동백 등이 각각 1%씩 응답됐다.

◎ 한국인 열 명 중 여덟 명이 봄꽃으로 개나리, 벚꽃, 진달래 세 종류 중 하나를 꼽았으니 이 꽃들은 명실상부한 봄의 전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대체로 개나리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벚꽃과 진달래, 그 외 다른 꽃들에 대한 응답은 연령별 다른 특징을 보였다.
- 20대는 유난히 벚꽃(41%)을 많이 떠올렸고
- 40대 이상은 2030 세대에 비해 진달래 응답이 많았으며
- 50대 이상 장년층의 약 30%는 개나리, 벚꽃, 진달래 이외 다양한 꽃들을 응답했다.

◎ 20대는 도심지와 대학 교정 속 봄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벚꽃을, 2030 세대에 비해 등산, 캠핑을 많이 하는 40대는 산야를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를 많이 떠올렸다. 한편, 어르신들이 봄꽃으로 더 다양한 꽃들을 언급한 것은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보낸 어린 시절, 등산, 꽃나무 가꾸기 등의 취미 영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집에 생화 있다' 36%
- 생활수준별 차이: 상/중상층 48% '집에 생화 있다', 하층은 28%


현재 집에 조화가 아닌 피어있는 꽃, 생화가 있는지 물은 결과 36%는 '있다', 64%는 '없다'고 답했다. 대략 세 집 중 한 집에는 생화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본인이 직접 구입한 꽃에 대해 물은 것이 아니므로 집안 살림이나 인테리어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은 집에 꽃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 연령별로 집에 생화가 있다는 응답은 2030 세대는 30%를 밑돌았고,
40대와 60세 이상은 약 40%, 50대가 52%로 가장 많았다.

◎ 생활수준별로 보면 상/중상층의 절반(48%)이 현재 집에 생화가 있다고 답한 반면, 하층은 28%에 그쳤다. 꽃은 없어서 불편한 생필품이 아니다. 경제적 여유와는 무관하게 어떤 사람들은 관상용, 취미용으로 집안에 꽃 장식을 하거나 꽃나무를 기르고, 또 어떤 사람들은 관리가 귀찮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집안에 꽃을 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경제적/심리적 여유 또는 삶의 질 차원에서 이러한 생활수준별 생화 보유율은 눈여겨 볼 만한 지표다.




최근 1년간 송이/다발로 묶은 '꽃 구입한 적 있다' 47%
- 생활수준별 차이: 상/중상층 67%, 하층 36%


우리나라 성인 절반(47%)은 최근 1년간 송이나 다발로 묶은 꽃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3년 전인 2011년 39%에 비하면 다소 늘었다. 1년간 꽃 구입률은 25년 전인 1989년에는 52%, 1997년에는 60%까지 기록한 바 있다.

◎ 송이나 다발로 묶은 꽃은 관상용으로도 구입하지만 개인의 취향과는 무관하게 행사나 기념일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연령별로 보면 사회/경제 활동이 가장 많고 가족이나 집안 대소사를 주로 돌보는 30대, 40대, 50대의 1년간 꽃 구입률이 50%를 넘었고 20대와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그보다 낮은 30% 정도로 나타났다.

◎ 꽃 구입률 역시 생활수준별 차이가 있어, 상/중상층은 67%가, 하층은 36%가 지난 1년간 송이나 다발로 묶은 꽃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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