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해 우리 국민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지, 관심 종목과 성공 개최 전망, 그리고 우리 정부의 북한 응원단 지원에 대한 의견을 알아봤습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앞서 실시한 조사 결과와도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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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9월 2~3일(2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85명
- 표본오차: ±3.7%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4%(총 통화 4,844명 중 68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인천 아시안게임 관심도
- 관전 목적 인천 방문 의향
- 아시안게임 관심 종목
- 정부의 북한 응원단 지원에 대한 의견
- 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전망
조사 결과
● 인천 아시안게임 '관심 있다' 45% -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65%)보다 낮아
한국갤럽이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85명에게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16%, '어느 정도 관심 있다' 29%로 절반에 가까운 45%가 관심이 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53%는 관심이 없다('별로 없다' 37%, '전혀 없다' 16%)고 답했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 인천 아시안게임 관심도(45%)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65%)에 비해 20%포인트 낮았다. 이번 조사는 개막을 2주일 넘게 앞둔 시점에 실시했고, 12년 전 조사는 개막 임박 시점(D-4)에 실시한 것임을 감안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관심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역대 올림픽 개최 전 관심도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68%, 2008년 베이징 올림픽 64%, 2012년 런던 올림픽 59%,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64% 등 대체로 60%를 웃돌았다.
◎ 아시안게임 관심도는 남녀가 비슷했고, 연령별로 봤을 때 2040 세대는 30% 후반에 그친 반면 5060 세대는 50%를 상회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거주자의 관심도가 57%로 약간 높을 뿐, 다른 지역은 거의 비슷해 개최지 인근인 수도권이라 하여 특별히 더 관심도가 높지는 않았다.
● 형편이 허락한다면 아시안게임 관전을 위해 '인천 방문 의향 있다' 44%
인천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형편이 허락한다면 아시안게임 직접 관전 목적으로 인천 방문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 물은 결과 '많이 있다' 16%, '어느 정도 있다' 28%로 44%가 가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55%는 그렇지 않다('별로 없다' 22%, '전혀 없다' 33%)고 답했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 아시안게임 관심도와는 달리, 관전 목적 인천 방문 의향은 20대에서 64%로 가장 높고 40대는 26%로 가장 낮아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 거주자의 방문 의향이 29%로 타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한편, 아시안게임 관심층(288명)은 65%가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아시안게임 관심 종목: '축구' 35%, '야구' 22%, '수영' 20%
- 12년 전에 비해 '리듬체조'(8%), '배드민턴'(2%), '펜싱'(2%) 관심 상위권 부상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관심이 가는 종목을 2개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35%가 '축구'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야구'(22%), '수영'(20%), '양궁'(8%), '리듬체조'(8%), '육상'(6%) 순이었으며, '태권도', '배드민턴', '펜싱', '농구', '배구'도 각각 2%씩 응답됐다. 기타 종목의 합이 9%를 차지했고, 응답자의 30%는 관심 가는 종목이 없다고 답했다.
◎ 12년 전 부산 아시안게임은 월드컵 4강 신화 달성 직후 개최돼, 역대 축구 대표팀 중 최강의 전력과 그에 상응한 관심이 쏠린 때였다. 당시 관심 상위 종목이 축구(81%), 야구(17%), 농구(16%)였던 점과 비교하면 2014년에는 축구에 대한 관심 쏠림이 다소 완화됐고 수영, 리듬체조, 배드민턴, 펜싱 등 새로운 종목이 상위권에 올랐다.
◎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과 갈수록 향상된 기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듬체조의 '손연재' 등 스타 선수들의 출현이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과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한 사례 이상 응답된 그 외 종목에는 유도, 탁구, 기계체조, 골프, 복싱, 레슬링, 사격, 테니스, 하키, 볼링, 역도, 승마, 럭비, 사이클이 있었다.
● 북한 응원단 참가, '정부가 비용 지원할 필요 없다' 77% > '지원해야' 19%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지만, 애초 언급됐던 응원단 파견 계획은 현재 철회된 상태다. 북한 응원단 참가를 위해 우리 정부가 비용을 지원해야 하는지 물은 결과 77%는 '그럴 필요 없다', 19%는 '지원해야 한다'고 답해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이 비용 지원에 부정적 입장이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국제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최초로 참가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이었으며, 특히 함께 온 일명 '미녀 응원단'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한국인의 44%가 부산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의의로(자유응답) '남북 관계 개선'을 꼽기도 했다.
● 인천 아시안게임,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 63%
이번 아시안게임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매우 성공적일 것' 18%, '대체로 성공적일 것' 45%로 한국인의 63%가 성공 개최를 전망했고 20%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 인천 아시안게임 관심도는 45%, 관전 의향(인천 이외 지역 거주자)은 44%에 그쳐 12년 전 부산 아시안게임(관심도 65%, 관전 의향 54%, 성공 개최 전망 86%) 때와 비교하면 그 열기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한국인 열 명 중 여섯 명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특히 아시안게임 관심층은 77%가 성공 개최를 예상했고 비관심층 역시 52%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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