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3

겨울에 생각나는 노래, 노래방 이용에 대한 조사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2주 휴식 후 2016년 1월에 조사 재개합니다.

한국갤럽은 2012년부터 자체 조사 프로그램인 <데일리 오피니언>을 통해 매주 새로운 조사 결과를 전했습니다. 최대한 저희의 주관적 해석을 배제한 조사 결과를 가능한 많은 국민들께 직접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는데요, 이러한 저희 노력이 귀하께서 사회 각계 각층의 민심과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올해 조사는 이번 주로 마무리하고 연말 2주간 쉽니다. 그동안 미공개 조사 결과들을 전할 예정이며,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93호는 2016년 1월 8일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작년 10월 한국갤럽이 만 13세 이상 한국인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물은 결과 44%가 '가을'을 꼽았고, 그 다음은 '봄'(33%), '여름'(13%), '겨울'(1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가을'은 20대부터 60세 이상에 이르기까지 선호도가 40%를 넘어 고르게 사랑받았고 '봄'은 고연령일수록, '여름'과 '겨울'은 저연령일수록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나 더위나 추위를 오히려 즐기는 젊음의 힘이 엿보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우리 몸은 움츠려들지만, 다른 한편으로 겨울은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시를 맞아 그간 소원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주위의 어려움을 되돌아보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마음으로는 따뜻해지는 때라고 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겨울' 하면 어떤 노래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지, 그리고 노래방 이용 경험에 대해 1994년과 비교해봤습니다.


'겨울' 하면 어떤 노래가 생각나십니까?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12월 8~10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총 통화 5,234명 중 1,009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아래 순서대로 질문)
-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자유응답)
- 노래방 이용 경험: 1994/2015년 비교

조사 결과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 '징글벨'(6.8%)
- '화이트 크리스마스'(3.7%), '겨울아이'(3.5%),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2.7%) 순


한국갤럽이 2015년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징글벨'(6.8%)이 1위를 차지했다.
'징글벨'은 1857년 미국 보스톤에서 추수감사절 기념으로 만들어진 곡이지만 현재는 전 세계인이 부르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로 시작되는 국내 번안 가사는 '우리의 소원'을 작곡한 故 안병원 선생(1926~2015)이 지었으며, 이후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으로 소개돼 불려졌다.

◎ 2위는 제목 그 자체로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3.7%)다. 1942년 어빙 벌린이 작곡하고 빙 크로스비가 부른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그해 뮤지컬 영화 <홀리데이 인>에 처음 삽입됐고 이후 <화이트 크리스마스>(1954)라는 동명의 뮤지컬 코미디 영화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3위는 겨울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의 생일 축하곡 '겨울아이'(이종용, 3.5%), 4위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머라이어 캐리, 2.7%), 5위는 '눈이 내리네'(김추자, 2.6%)다.

◎ 그 밖에 '고요한 밤 거룩한 밤'(2.4%), '겨울 이야기'(조관우, 2.1%), '겨울바람'(동요, 백순진 작사/작곡, 2.0%), '겨울비'(김종서, 2.0%), '라스트 크리스마스'(Wham!, 1.9%), '눈의 꽃'(박효신, 1.5%), '하얀 겨울'(미스터 투, 1.5%), '그 겨울의 찻집'(조용필, 1.4%), '눈'(1.4%), '첫눈이 온다구요'(이정석, 0.9%), '루돌프 사슴코'(0.8%), '처음부터 지금까지'(겨울연가 OST/류, 0.6%) 등 24곡이 세 사례 이상 응답됐다.

◎ 이들 24곡 중에서 1위곡 '징글벨'을 비롯해 총 10곡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노래다. 한편 '징글벨'은 제목이 아니라 가사의 일부인 '흰 눈 사이로, 종소리 울려라'로 응답된 경우가 적지 않았고 '겨울아이', '눈'도 마찬가지였다.

◎ 연령별로 떠올리는 겨울 노래에는 차이가 있었다. 전 연령대에서 1, 2위로 꼽힌 '징글벨'을 제외하고 보면, 20대는 '눈의 꽃', 30대는 '겨울 이야기', 40대는 '겨울아이', 50대 이상은 '눈이 내리네'를 상대적으로 많이 답했다.








'지난 한 달간 노래방에 간 적 있다' 23%
- 노래방 유행했던 1994년에는 성인의 절반(52%)이 한 달 이내 노래방 이용 경험
- 올 한 해(1년간) ' 한 번이라도 노래방에 간 적 있다' 51%


1991년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연 노래방은 음주가무를 즐기는 한국인 특성에 힘입어 급속히 전국으로 확산되며 90년대 중반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2004년 71,087개(통계청 집계)까지 늘었던 노래방은 이후 감소세에 들어섰고 이제는 다양화, 고급화로 승부하며 여전히 누구나 찾아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우리 곁에 자리잡았다.

◎ 전국 성인 1,009명에게 지난 한 달간 노래방에 간 적 있는지 물은 결과 23%는 '간 적 있다', 77%는 '간 적 없다'고 답했다. 노래방이 한창 유행이던 1994년 조사에서 한 달간 노래방 이용률이 52%였던 것과 비교하면 20여 년만에 29%포인트 하락, 즉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 지난 한 달간 노래방을 이용한 사람은 여성(17%)보다 남성(28%), 연령별로는 20대(38%)와 50대(2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20대 남성(41%)이 노래방을 가장 즐겼고, 그 다음으로는 20대 여성(34%), 50대 남성(35%) 순이었다.

◎ 노래방을 즐겨가는 사람들의 특성은 올해 9월 8~10일 '노래 부르기 vs. 듣기 선호' 조사에서 노래를 듣거나 보는 것보다 부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특성과도 일치한다. 새로운 노래에 관심 많은 20대 외에 50대가 노래방을 즐기는 현상은 그들이 30대였던 1994년 당시 노래방은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각광받았다는 점과 관련 있어 보인다. 당시 30대 사회 초년생들이 자주 드나들었을 노래방은 이제 중년이 된 그들에게 여전히 친근하고 즐거운 장소가 되고 있는 듯하다.

◎ 30대 이상 여성의 노래방 이용률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노래 부르기를 덜 즐긴다는 점도 있지만, 가사나 육아 등으로 여건이 되지 않거나 사회 활동이 적어 노래방에 갈 기회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 한편 '올 한 해(1년간) 한 번이라도 노래방 간 적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1%에 달했다. 지난 한 달간 이용 경험과 마찬가지로 여성(41%)보다 남성(61%)이, 그리고 20대(74%)의 연간 노래방 이용률이 높았다. 남성에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년간 노래방 이용률이 60% 이상이었지만, 여성은 20대(71%)에서만 높을 뿐 그 외 연령대에서는 40%를 밑돌았다.









응답자 특성표 -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 병기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2014년 지방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의 권고로 매주 조사 진행 내역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교차집계표에 조사완료 사례수와 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했습니다.

◎ 한국갤럽은 조사 내역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차원에서 이후로도 계속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합니다.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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