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5

한국인의 경제체감지수 - 2013년 3월

우리 국민들은 2013년 현재의 경기를 어떻게 느낄까요? 앞으로는 어떨 것이라고 전망할까요?
소비와 투자는 국민이 경기(景氣)를 어떻게 느끼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마음’이 실질적으로 실물 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경제 성장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새 정부 경제 정책의 성패도 바로 국민의 경제 체감에 달렸습니다.

한국갤럽은 과거 연 2회 경제지표 조사를 실시해 왔으나, 2013년 3월부터는 매월 단위로 확장해 한국인의 경제체감지수(Economic Sentiment Index)로 제공합니다.
한국인의 경제체감지수는 현재의 경기평가지수와 미래의 경기전망지수로 구성되며
경제 체감과 연관된 지역, 연령, 직업 등 인구사회적 변인과 함께
주관적 생활수준, 여윳돈지수, 경제정책 우선순위 등을 분석합니다.

한국인의 경제체감지수 - Economic Sentiment Index (2013년 3월 기준)
한국인의 경제체감지수 조사 결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3년 3월 25~28일(4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8명
- 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8%
- 의뢰기관: 한국갤럽 자체조사

결과 요약
현재 우리나라 경제사정은?: ‘나쁜 편’ 79%, ‘좋은 편’ 4%
- 작년 7월 대비 ‘경제사정 나쁜 편’ 8%포인트 증가
주관적 생활수준은?: ‘하층’ 21% - 60세 이상 열 명 중 네 명 스스로 하층이라 생각
여윳돈이 생긴다면?: ‘빚부터 갚겠다’ 31%, ‘저축/투자를 하겠다’ 56%
●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 우선순위는?: ‘경제 성장’ 50% vs. ‘복지’ 39%
- 1년 전에 비해 경제 성장은 33%→50%로 증가, ‘복지’는 61%→39%로 감소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좋아질 것’ 38%, ‘나빠질 것’ 17%
- 작년 7월 대비 ‘경제상황 좋아질 것’ 29%포인트 늘어

조사 결과

현재 우리나라 경제사정은?: ‘나쁜 편’ 79%, ‘좋은 편’ 4%
- 작년 7월 대비 ‘경제사정 나쁜 편’ 8%포인트 증가


한국갤럽이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8명에게 요즘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에 대해 물은 결과 ‘좋은 편이다’ 4%, ‘나쁜 편이다’ 79%, ‘보통’ 15%, ‘모르겠다/응답거절’ 2%로 현재의 경기(景氣)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가 많았고 긍정적 평가는 소수였다.

현재 경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2009년 94%로 최악이었고 2010년 57%까지 완화됐다가 이후 악화하는 추세로 작년 7월에 비해 부정 평가가 8%포인트 많아졌다.

경기가 좋은 편에서 나쁜 편의 비율을 차감한 평가지수를 기준으로 볼 때
- 현재의 경기 평가가 낮은 지역은 광주/전라(19), 대전/충청/세종(20)이며
- 연령별로는 40/50대(20, 17),
- 직업별로는 자영업자(19), 가정주부(21)의 평가가 낮았다.





주관적 생활수준은?: ‘상/중상층’ 9%, ‘중층’ 37%, ‘중하층’ 32%, ‘하층’ 21%
- 60세 이상 열 명 중 네 명 스스로 하층이라고 생각해


주관적 생활수준을 물은 결과 ‘상/중상층’이 9%, ‘중층’ 37%, ‘중하층’ 32%, ‘하층’ 21%로 국민 절반은 자신의 생활수준을 하층 또는 중하층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열 명 중 두 명은 스스로를 하층이라고 생각했다.
작년에 비해 하층이나 중하층으로 자평하는 비율이 소폭 상승해 3월 조사에서 50%를 넘었다.

스스로 하층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0%)에서 가장 많았고
나이가 들수록 늘어 60세 이상 열 명 중 네 명이 스스로 하층이라 생각했다.
직업별로 무직/기타(35%), 블루칼라(32%)에서 하층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여윳돈이 생긴다면?: ‘빚부터 갚겠다’ 31%, ‘저축/투자를 하겠다’ 56%

만약 여윳돈이 생긴다면 어떻게 사용하겠는지 물은 결과 ‘빚부터 갚겠다’ 31%, ‘저축/투자를 하겠다’ 56%, ‘지출을 늘리겠다’ 10%로 우리 국민 열 명 중 세 명은 여윳돈이 생기면 투자나 지출보다 빚부터 청산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빚부터 갚겠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40대(40%)에서 가장 많았으며
주관적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늘었다.
반면 저축/투자를 하겠다는 응답은 20/30대(69%, 61%),
주관적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많았으며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60세 이상(17%)에서 가장 많았다.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 우선순위는?: ‘경제 성장’ 50% vs. ‘복지’ 39%
- 1년 전에 비해 경제 성장은 33%→50%로 증가, ‘복지’는 61%→39%로 감소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 우선순위를 물은 결과 ‘경제 성장’ 50%, ‘복지’ 39%로 경제 성장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경제 성장 중시 의견이 작년 2월 33%에서 50%로 17%포인트로 크게 증가한 반면 복지 중시 의견은 61%에서 39%로 22%포인트 감소했다.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요구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경제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여 40대 이상은 ‘경제 성장’, 20/30대는 ‘복지’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생활수준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복지 혜택의 필요성이 가장 큰 하층에서 ‘복지’ 우선 응답이 가장 적었다. 고연령대가 많은 하층의 보수적 성향 때문인지 보편적 복지정책이 하층의 이해관계에 반(反)하기 때문인지는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좋아질 것’ 38%, ‘나빠질 것’ 17%
- 작년 7월 대비 ‘경제상황 좋아질 것’ 29%포인트 늘어


현재의 경제사정은 부정 평가가 많지만 ‘앞으로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 전망이 우세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물은 결과 ‘좋아질 것’ 38%, ‘나빠질 것’ 17%, ‘비슷할 것’ 38%, ‘모르겠다/응답거절’ 8%로 경기 전망은 낙관이 비관의 두 배를 넘었다. 재작년(2011년) 이후 비관 전망이 많았으나 올 들어 낙관 전망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다.

전망지수 기준으로 보면
-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12)의 전망이 가장 낮았고
- 30/40대(110, 111), 화이트칼라(107)의 전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고, 북한 도발 위협’ 등 대내외적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의 출범으로 변화와 경제 회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