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데일리정치지표 2012년 6월 통합 리포트
(5/29~6/29 휴대전화 RDD 6,728명 조사, 표본오차 ±1.2%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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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2012년 1~6월까지의 주요 지표 흐름을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갤럽 데일리정치지표 월간 통합 리포트는 유효표본 6,000여명 규모로 전국 8개권역, 성별, 연령별, 직업별, 이념성향별 단위에서도 의미 있게 추이 변화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 26개 분석 단위 중 강원, 제주 지역, 그리고 농/임/어업 직업군을 제외한 23개 분석 단위의 유효표본은 최소 500명 이상입니다.
● 2012년 1~6월 통합 결과 분석: 유권자의 정치적 이념 성향과 대선 지지 후보
→ 유권자의 정치적 이념 성향과 대선 지지 후보 분석 리포트 다운로드(PDF)
우리는 2012년 상반기 제19대 총선을 치렀고,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다. 총선 전에는 복지가 최대 이슈였다가 총선 이후 통합진보당 사태로 말미암아 이념 논쟁이 촉발된 상태다. 우리 유권자들의 이념 성향은 대선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한국갤럽 데일리정치지표에서는 본인의 정치적 이념 성향이 ‘매우 보수적, 보수적, 중도적, 진보적, 매우 진보적’ 중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꾸준히 조사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6월별로 우리 국민의 이념 성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각 대선 후보별 지지자들의 이념 성향은 어떻게 차이 나는지 등을 분석했다.
● 2012년 6월 현재 유권자 이념 성향 분포는 보수 32%, 중도 26%, 진보 29%
2012년 6월 한 달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6,728명에게 본인의 이념 성향을 물은 결과, ‘매우 보수적’ 5%, ‘약간 보수적’ 27%로 스스로 보수라는 응답자는 32%, ‘매우 진보적’ 4%, ‘약간 진보적’ 25%로 진보라는 응답자는 29%로 나타났다. ‘중도적’은 26%, ‘모르겠다’ 13%로 보수, 진보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9%였다.
올해 1월부터의 추이를 보면 보수 성향 유권자는 꾸준히 30% 초반으로 유지되고 있는 반면, 진보 성향 유권자는 2~4월까지 32%였다가 5, 6월에는 29%로 3%포인트 감소했다.
이념지수(보수 성향 유권자와 진보 성향 유권자 비율의 차이)를 기준으로 보면 4월까지는 중심점이 진보 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었지만 총선 후인 5월부터는 보수 쪽으로 약간 이동한 양상이다.

● 고연령일수록 보수, 저연령일수록 진보 성향
●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가장 보수적, 광주/전라가 가장 진보적
이념 성향은 연령과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특히 연령에 따른 차이가 컸는데 20대에서는 보수 22%, 진보 39%로 진보가 더 많은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보수 43%, 진보 11%로 보수가 압도적이다. 연령이 높을수록 보수 성향, 낮을수록 진보 성향자가 많아지지만 40대는 보수 31%, 진보 34%로 어느 한쪽에 크게 치우치지 않는다. 이번 대선에서 40대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보수 42%, 진보 21%로 보수가 많은 반면, 광주/전라에서 보수 23%, 진보 36%로 진보가 많았다.

● 박근혜 지지자는 보수 +35%포인트
● 안철수 지지자(진보 +25%포인트)보다 문재인 지지자(진보 +43%포인트)가 더 진보 성향
지지 후보별로 이념 성향을 살펴보면 박근혜 지지자 중 보수 성향 유권자는 49%, 진보 유권자는 14%로 보수가 35%포인트 더 많은 반면, 문재인 지지자는 보수 13%, 진보 56%로 진보가 43%포인트 더 많았다. 안철수 지지자에서는 보수 20%, 진보 45%로 진보가 25%포인트 더 많았다.
유력한 세 후보 중 박근혜 지지자는 보수, 문재인, 안철수 지지자는 진보가 많았고, 문재인 지지자가 안철수 지지자에 비해 더 진보적이었다.
이외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의 김문수(보수 +20), 정몽준(보수 +16) 후보 지지자는 보수 성향자가 더 많은 반면, 민주통합당의 김두관(진보 +24), 손학규(진보 +9) 후보 지지자는 진보 성향자가 많았다. 지지자의 이념 성향을 기준으로 봤을 때 손학규 후보가 가장 중도적 위치에 있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자는 보수(보수 +45), 민주통합당 지지자는 진보(진보 +27)가 우세했다. 통합진보당 지지자(진보 +65)는 민주통합당 지지자보다 훨씬 더 진보 성향이다.

● 주요 대선 후보 지지자별 국가 목표 우선 순위(2012년 1월 휴대전화 RDD 1,672명 조사 결과)
보수, 진보 이념 성향은 구체적 사안이나 국가 정책 방향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1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672명에게 국가의 목표로 성장과 복지, 사회질서 유지와 국민참여 확대, 대북 안보강화와 협력확대 중 어느 것이 중요한지를 물었다. 성장, 사회질서, 대북 안보강화는 현재 보수 진영이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주장이고 복지, 국민참여, 대북 협력확대는 진보 진영에서 주로 주장하는 내용이다.
- 먼저 성장과 복지 중 선택하게 한 결과,
‘성장’은 31%, ‘복지’는 62%가 응답해 성장보다는 복지를 우선하는 의견이 두 배에 달했다.
- 사회질서 유지와 국민참여 확대 중에서는
‘사회질서 유지’ 52%, ‘국민참여 확대’ 40%로 사회질서 유지를 좀 더 원했다.
- 대북 안보강화와 협력확대 중에서는
‘대북 안보강화’ 45%, ‘대북 협력확대’ 48%로 의견이 양분됐다.
주요 대선 후보 지지자별로 응답에 차이가 있었다.
박근혜 지지자(504명)는 ‘성장’ 40%, ‘복지’ 50%로 ‘복지’ 의견이 앞서긴 하지만 타 후보 지지자들에 비해 ‘성장’에도 적지 않은 무게를 실었고, ‘사회질서 유지’, ‘대북 안보강화’ 중시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안철수 지지자(491명)는 ‘성장’보다는 ‘복지’를 우선시하고 ‘국민참여 확대’, ‘대북 협력강화’를 더 중요시했다. 문재인 지지자(174명)는 안철수 지지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복지’, ‘국민참여 확대’, ‘대북 협력강화’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종합하면, 현재 우리 사회에는 ‘성장’보다 ‘복지’가 더 필요하다는 데에 다같이 공감하지만 ‘사회질서 유지와 국민참여 확대’, ‘대북 안보강화와 협력확대’ 문제에서는 이념 성향을 달리하는 각 후보 지지자들의 의견이 서로 엇갈리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12월 대선까지 보수, 진보 양 진영은 기존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중도/부동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앞에서 제시한 유권자들의 국가 목표 우선 순위 조사 결과를 보면 양 진영이 택할 전략은 대략 명확해진다.
첫째, 양 진영 모두 성장보다는 복지에 집중할 것이다. 내용이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복지는 2012년 현재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방향이며 중도층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키워드다.
둘째, ‘소통 부족-국가 혼란’, ‘대북 불안감 조성-대북 퍼주기’로 맞서며 상대 진영에 대한 네거티브를 강화할 것이다. 이는 중도/부동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지만 기존 지지자를 결집하고 힘을 키우기 위한 불가피한 요소다.
결국 이번 대선은 유권자의 이념 성향, 유권자가 생각하는 국가 발전 방향성을 통해 좌우될 것이다. 대선 주자들 중 누가 더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복지 공약을 제시했는지, 누가 더 잘 소통했는지, 대북 이슈에 누가 더 잘 대처했는지는 최종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 세대별 생활수준-정치적 성향 관계, 양극화 분석 리포트 다운로드(PDF)
→ 2012년 1~5월 대선 후보 박근혜-안철수 양자 구도 변화 분석 리포트 다운로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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