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은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春分)입니다. 이제 영하의 추위는 없겠지만 여전히 큰 봄철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이 탈모 유발·악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침저녁 머리를 감거나 빗질할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에 신경이 쓰이고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탈모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이렇게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탈모는 전문가들이 의학적 관점에서 진단한 병증으로서의 탈모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의학적 의미의 탈모와는 별개로 한국인 중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증상(탈모)으로 고민 중인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본인의 탈모 증상을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는지, 탈모 완화를 위해 어떤 조치를 해봤는지 한국갤럽이 알아봤습니다.
탈모(脫毛)에 대한 조사 - 2013/2019년 비교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9년 1월 17일~2월 9일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
-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35%(총 접촉 4,287명 중 1,5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현재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가?
- 본인을 제외하고 친가나 외가에 탈모를 겪고 있는 가족이 있는가?
- (탈모 증상 경험자) 본인의 탈모 증상은 얼마나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가?
- (탈모 증상 경험자) 탈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했는가?
- 생각나는 탈모치료제 브랜드는?
조사 결과
● 성인 남성 열 명 중 세 명(29%)은 '탈모 증상 겪고 있다' - 여성은 15%
한국갤럽이 2019년 1월 17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성인 1,500명에게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 점점 줄어드는 증상이 있는지 물은 결과 22%가 '현재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6년 전인 지난 2013년 11월 조사와 동일한 수치다.
◎ 현재 탈모 증상 경험률('현재 겪고 있다' 응답 비율)은 남성 29%, 여성 15%며 남녀 모두 고연령일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남성은 20대에서 5%, 30대 16%, 40대 30%, 50대 36%, 60대 이상에서는 49%에 달했고, 여성은 20대에서 4%, 30대 9%, 40대 13%, 50대 15%, 60대 이상에서는 27%가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남녀 탈모 경험률이 비슷하지만, 30대 이후로 성별 차이가 벌어졌다.

●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의 72%, '친가·외가 중 탈모 겪는 가족 있다' - 비경험자는 20%
본인을 제외하고 친가나 외가 가족 중 탈모 증상을 겪는 사람이 있는지 물은 결과, 성인의 32%가 '탈모 겪는 가족이 있다'고 답했다. 본인 탈모 증상 여부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329명) 중에서는 72%가 친가나 외가에 본인 외 탈모를 겪는 가족이 있다고 답한 반면, 비경험자(1,171명) 중에서는 그 비율이 20%에 그쳐 탈모의 유전적 영향력을 짐작케 했다. 2013년 조사에서도 당시 탈모 증상 경험자의 68%, 비경험자의 14%가 탈모 겪는 가족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의 절반(46%)이 '탈모 심각하다'고 느껴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329명)에게 본인의 탈모 증상이 얼마나 심각하다고 느끼는지 물은 결과 '전혀 심각하지 않다' 6%, '별로 심각하지 않다' 49%, '어느 정도 심각하다' 42%, '매우 심각하다' 4%로 나타났다. 즉, 현재 탈모 증상 있는 사람 중 절반 가량이 탈모를 심각하게 여겼다.

● 탈모 증상 완화 조치: '모발 관리 제품 사용' 41%, '민간요법·건기식' 12%
- '약국에서 치료제 구입' 8%, '병원 진료' 7%, '미용실 두피·탈모 관리' 6%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329명)에게 증상 완화를 위해 어떤 조치를 했는지 물었다(보기 제시, 복수응답). 그 결과 '샴푸, 비누 등 모발 관리 제품 사용'이 4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민간요법 시도, 건강보조식품 복용' 12%, '약국에서 탈모 치료제 구입' 8%, '병원 진료' 7%, '미용실에서 두피·탈모 관리' 6% 순으로 나타났다. 47%는 탈모 증상 완화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 탈모 증상 경험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연령일수록, 본인 탈모 증상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사람, 그리고 본인 외 탈모를 겪는 친척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증상 완화 조치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비교하면 다섯 가지 탈모 증상 완화 방법 중 '모발 관리 제품 사용'만 30%에서 41%로 증가했고, 나머지는 비슷하거나 약간 줄었다.

● 탈모치료제 브랜드 비보조 인지도: 의약품(12%)보다 샴푸류(31%) 더 많이 떠올려
성인 1,500명에게 탈모치료제로는 어떤 브랜드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TS 샴푸'(17%)가 가장 많이 응답됐고 그다음은 '댕기머리'(7%), '마이녹실'(6%), '판시딜(4%), '난다모'(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된 브랜드 37개 중 샴푸류가 23개(총 31%)로 의약품 9개(총 12%)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인 중 56%는 탈모치료제로 생각나는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 탈모치료제 브랜드 비보조 인지도를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329명) 기준으로만 보면 'TS 샴푸'(18%), '마이녹실', '댕기머리'(이상 8%), '판시딜'(5%), '려 샴푸', '난다모'(이상 3%), '프로페시아'(2%), '닥터그루트 탈모 샴푸', '니조랄', '미녹시딜', '모다나 샴푸'(이상 1%) 순이며 44%가 특정 브랜드를 답하지 않았다. 탈모 증상 경험자에서도 일반·전문의약품보다 샴푸류 등 모발 관리 제품 브랜드 인지도가 월등했다.
◎ 지난 2013년 조사한 탈모 증상 경험자(335명)의 탈모치료제 브랜드 비보조 인지도에서는 '판시딜'과 '댕기머리'가 각각 9%, 그다음은 '하이모', '마이녹실'(이상 4%), '난다모', '미녹시딜', '프로페시아'(이상 2%) 순으로 나타났고 62%가 특정 브랜드를 떠올리지 못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샴푸류에서는 'TS 샴푸' 비보조 인지도가 약진했고, 의약품 중에서는 '마이녹실'이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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